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
오마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90년 대생 이후의 세대들은 학습의 주된 매체가 영상 콘텐츠를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학교로 대표되는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부닥쳐야 될 내용부터 시작해서 연애, 이성, 동성 간 관계의 가이드를 유명 유튜버를 통해서 얻게 되는 지식이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고들 합니다.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성장기에 있는 사회에서는 놓치고 지나쳐버리는 개인의 사회적인 위치에 대한 자기성찰의 시간을 좀 더 많이 갖고자 하는 욕구는, 수축 사회로 대변되는 사회적인 분위기와도 밀접한 관계에서 제도적으로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기에 유튜버로 대변되는 영상매체를 통해서 해소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물건을 던지는 건, 말 못하는 아기들의 의사 표현 방식이다.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P155>

나에 대해서 알리기를 꺼리고, 나에 대해서 말하기를 꺼리고, 나의 생각을 표현하기를 꺼리는 세대의 응어리를 이 책의 저자인 오마르 유튜버를 통해서 표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5,000만 뷰가 말이 5,000만이지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에 1번씩은 보았다는 이 콘텐츠가 역설적이게도 사회적인 현상으로 사회적인 문화로, 건전한 방식의 스트레스 해소 창구로써 90년 대생의 소통의 창구로써, 기성세대들이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되는 책일 것 같습니다.

요령보다 마음가짐이 훨씬 더 중요하다.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P198>

청춘들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오마르만의 방식으로, 오마르만의 시각으로, 오마르만의 눈높이로 쓰여간 내용들이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들이 이해 못 하는 방식으로 쓰여 있기에 역설적이게도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갔네요.

오마르를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책에 쓰인 내용들이 오마르를 통해서 청춘 세대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