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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심리학, 어른의 안부를 묻다
김혜남.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의 병을 고치는 의사분들이 있습니다.
외적인 부분이 아플 경우 외과나 내과적인 치료를 위해 수술이나 약 처방을 통해서 인간의 몸을 치료를 하는 반면에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인간의 내적인 부분이 아플 경우 치유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울증, 조울증, 상실과 애도, 공황장애, 우울성 인격, 번아웃 증후군, 만성피로 증후군, 허언증, 현실부정, 강박증, 감정 다스리기, 불안장애, 무기력감, 자해, 워킹맘의 고충, 부모의 욕심, 화병, 섭식장애, 성공후 우울증, 외로움, 울지 못하는 사람 등 21가지 병에 대해서 각 사례와 권고하는 치유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등 익숙한 단어들에서부터 처음 들어본 단어들까지 실 사례와 더불어 저자분들의 개인적인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쓰인 마음치유 방법론에 관한 지침서라고 생각됩니다.
제 주위에도 위 21가지 병중 최소 1가지 해당되는 분들이 있기에 읽는 내내 공감이 많이 된 내용이기도 합니다.
믿을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가 곁에서 안아주거나 괜찮다며 토닥여주는 것이 발작이 더 심해지는 것을 막는 첫 번째 방법이다. p58
공황장애 증상에 대한 가족의 역할과 주변인들의 사랑이 결국은 병을 악화시키지 않고 치유의 길로 인도하는 지름길이라는 겁니다. 결국은 자기 자신이 이겨내야 할 병이지만 주의의 분들 중 특히, 가족의 힘이 우선적으로 밑바탕이 되어야 된다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좋은 점은 남의 눈치 안 보고 나의 주장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할 수 있다는 장점인데요.
그 이면에는 정신적인 병이 들었을 때는 우리나라 사회적인 인식 속에서는 대놓고 아프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문화로 인해서 당사자는 더욱 병을 키우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요.
그럴수록 가족이나 주변 분들의 '사랑'이 '마음으로의 이해'가 치유의 시작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