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조금씩 너만의 시간을 살아가
유지별이 지음 / 놀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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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플 때 부모도, 친구도 위로가 안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한 줄의 글이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듯 글들의 문장을 만났을 때 위로를 주는데요. 이 책이 그런 의미에 부합하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수채화 [ watercolor, 水彩畵 ] 여러 가지 안료(顔料)를 물에 개거나 풀어서 그리는 그림

작가의 그림과 글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수채화 같은 느낌입니다.

여러 색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주제를 표현하고 말하는 듯한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의 기록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스쳐가는 일상의 기록들은 동시대에 같은 고민을 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작게나마 위안을 주는 그림들과 글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우리 힘내자. 조그만 더.

하지만 너무 무리하진 말자. 우리에겐 많은 시간이 있잖아.

남과 비교하지 말고 너만의 시간을 살아가.

천천히, 조금씩.

<천천히 조금씩 너만의 시간을 살아가, 유지별이>

빨리 간다고 해서 먼저 도착하지 않아요. 천천히 가도 방향만 맞으면 천천히 가도 돼요.

서두를 필요 없어.

지금까지 잘해왔잖아.

하나씩, 차근차근 하면 되는 거야.

<천천히 조금씩 너만의 시간을 살아가, 유지별이>

고등 시절에는 무엇이 급했는지 쫓기듯이 공부하고 밥 먹고 학원 가고 또 공부하고 자고 또 공부하고 일상의 반 복작인 삶에서 써 내려간 기록의 내용이 고민의 흔적과 공감의 글들이 새록새록 가슴속에 새겨져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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