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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 니어링 지음, 이석태 옮김 / 보리 / 199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 표지의 인물이 나의 시선을 끌었다. 젊지만 그 진지한 표정때문에 성숙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얼굴... 나이가 서른이 넘었지만, 아직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로 고민중이다. 내가 하는 일에 열심히 임하고, 사랑의 범위를 넓히고, 깊게 생각하여 행동하고, 작은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둥 말이다.
헬렌과 그의 남편 이야기는 삶의 방향성을 뚜렷이 가진 인물들의 실화라서 내 삶에 대한 고민을 성숙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인간의 발전을 물질적 풍요, 문명의 발전에 두기보다는 자연과의 친화 속에서 몸과 마음의 움직임릉 통해 실천하려고 한 둘의 의지와 노력이 눈물겹다.
자신의 생각대로 삶을 사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다른 사람의 눈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물질에 녹아나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여 괴로워하는 것이 현대인의 모습이 아닐까? 헬렌과 스코트는 대부분 사람들이 선택하는 삶의 궤도와는 다른 길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당당하게 걸어갔기에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