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고른 장난감 - 에디터 맘 정원씨의
강정원 지음 / 낭만북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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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스토리텔링 - 아이 두뇌와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이야기 만들기 23
로니 M. 콜 지음, 한현숙 옮김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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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젖을 뗄 무렵,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우리 아이를 재우던 그때가 기억나네요. 등에 업어보기도 하고, 품에 안아보기도 하고, 완전하게 모유만 먹은 아이라 공갈젖꼭지를 잘 물지 못하는 아이에게 공갈젖꼭지를 물려보기도 했었습니다. 아이를 재우다가 제가 먼저 잠들기도 하고,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 겨우 일어나 아이를 다시 재워보기도 했었지요. 그러다가 아이에게 자장가를 들려주었더니 금새 잠드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또 어떤날은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중에 아이가 잠드는 모습을 보기도 했답니다. 그 뒤로는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며 아이를 재우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답니다. 

  아이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면서 엄마 머리속의 이야기가 한계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어요. 옛날이야기를 아는 것이 고작 '신데렐라', '백설공주' 그리고 '해님 달님' 정도였으니 말이지요. 그래서 그때당시 가정 먼저 쉬운 전래, 명작동화를 들였었답니다.  최근에는 책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아빠가 자기 전에 3권씩 꼬박꼬박 읽어주곤 하는데요. 불을 끄고도 잠들지 못하는 아이는 엄마아빠에게 계속해서 "옛날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조르기 일쑤랍니다. 그래서 시도 했던 일이 바로 "패러디"였습니다. 신데렐라 이름을 데신하여 우리 아이의 이름을 넣고, 백설공주이름을 대신하여 우리 아이의 이름을 넣었지요. 그리고 이야기를 더욱 새롭고 재미있게 들려주었답니다. 깔깔거리며 재미있게 듣던 4살짜리 꼬마 아이가, 어느 순간 자신도 이야기의 주인공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말을 하는 것을 보았어요. 엄마가 잠자리에서 잠깐 들려주었던 일이 이렇게 아이에게는 큰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답니다. 그러던 중 <베이비 스토리텔링>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고, 아이에게 좀 더 재미있고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싶은 마음에 책을 한 장 한 장 펼쳐보았지요. 표지부터 너무나 환상적인 <베이비 스토리텔링>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는 방법을 쉽게 가르쳐주는 책이랍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것은 사물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일이에요.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으로 말해본다면, 기계장치들의 종류만으로도 엄청난 등장인물을 만들 수 있답니다. 자동차, 비행기, 기차, 저전거, 오토바이, 스케이트보드, 롤러스케이트 등등 종류는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이런 물건들중 등장인물을 정하고 그들의 가족, 친구들을 만들어 낼 수 있지요.  이번에 이야기의 배경을 만들어볼까요? 책의 예를 들어 이야기해보자면, 칙칙폭폭 달려가던 칙폭이가 깊은 계곡속에서 막다른 길에 이르게 되고 마법의 가루를 꺼내 위로위로 날라오르지요. 그러다 거대한 모기를 만나게 된다는 그런이야기인데요. 여기에서 칙폭이는 침대 아래에 있던 장난감기차에요. 주위를 둘러보면 이야기의 배경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답니다. 또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엄마만의 몫이 아니랍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며 등장인물의 성격, 이야기의 진행 등등 다양한 것을 함께 만들어내며 아이의 생각을 더욱 키워줄 수 있답니다. 거기에 도덕과 교훈을 담은 이야기라면 더욱 좋겠죠. 그리고 이렇게 함께 한 이야기를 기록해 놓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이제 시작한 베이비 스토리텔링이 얼마나 큰 발전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패러디에서 벗어나 이제는 좀 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모든 창작은 모방에서 시작된다고 여기는 지라 패러디를 하는 것을 멈추지는 않을듯 하지만요. 오늘은 아이와 함께 잠자리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봐야겠어요. 엄마, 아빠, 아이 이렇게 세 가족이 만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볼까 해요. 누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킬지 주변을 둘러볼까요? 우리집 현관을 보며 시도해봐야겠는걸요. 아빠구두, 엄마샌들, 엄마운동화, 아이운동화, 슬리퍼 등등 여러가지 신발들이 모여있네요. 오늘 밤, 재미있는 이야기가 탄생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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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고수의 시대
김성민.김은솔 구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획 / IWELL(아이웰)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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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심심하다. 뭔가 재미난 일 없을까?" 불과 몇 년전까지, 툭 하면 내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하루하루가 무료하고 따분하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도 나름대로 여가를 즐기고 오히려 여가로 시작한 일들이 나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하루가 꽉 차게 바쁘고 심심하다는 말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오로지 "바쁘다, 바뻐"를 연발하게 되어버렸다. 그런 와중에도 다른 사람들이 '뭐를 한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듣노라면 나와 다른 방법으로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여가 고수의 시대>는 바로 나의 궁금증을 해결시켜주는 그런 책이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보기 전에 쭈욱 넘겨보니 생소한 취미로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그 중에서도 "행복나누기" 파트의 이야기는 나와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처럼 들려졌다. 나에게 여가를 즐긴다는 것은 오로지 나를 위해 내가 즐겁기위해서만 해 왔던 일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어떤 사람들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 혹은 사명감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며 그 속에서 보람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는 그런 여가를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누구를 돕거나 누군가를 위한다는 것은 생각도 해보지 못한 일이다. 함께 해서 행복하다는 그 말이 나에게는 그저 부끄럽게만 느껴지기도 했다. 친구하나가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말을 했을때에도 '나는 못할거다'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나는, 정말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있는 재목이 못되는 것 같아 참 부끄럽고 민망하기도 하다. 나에게 가장 눈길을 끌었던 몇가지의 여가생활을 언급해볼까한다. 우선, 내가 제일 못하는 "식물키우기"에 관한 글에서는 늘 존경스럽기만하다. 식물 하나를 키워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쏟아부어야하는지 알기에 식물키우는 취미가 있는 사람들은 마음또한 따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으로 "미술관투어"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남편생각이 났다. 일하느라 도무지 여유가 없는 우리 남편이 제작년즈음 했던 말 중에" 언젠가 멋진 미술관을 짓고 싶다"고 했다. 우리 남편에게도 그런 소망이 있는지 몰랐기에 미술관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나의 눈길을 끌었던 "스토리 클럽"은 요즘 내가 즐겨하고 있는 일들과 크게 먼 이야기가 아니기에 더욱 관심있게 보게 되었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동화 한펴을 만들어내고싶다. 그리고 가장 관심있게 본 이야기는 "페이퍼 크래프트"이다. "핸드크래프트"에 무척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종이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이 아주 즐겁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나 역시 끈임없이 "핸드크래프트"를 즐길것이다. 

  여가를 즐기는 일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듯 하다. 요즘에는 집에 있는 주부들에게 집안일이 아닌 다른 일들로 많이 바빠진 시대가 된 듯 하다. 나도 여건이 허락하는 이상 계속해서 나의 여가를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재미있고 새로운 아이템들을 찾아나설 계획이다. 그리고 좀 더 실력이 쌓아진다면, 나의 아이템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전해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 난 오늘도 지금도 눈을 크게 뜨고 귀를 크게 열고 더욱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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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식생활 - 아이의 식습관이 달라지는 과학적 해법의 모든 것
EBS <아이의 밥상> 제작팀 엮음 / 지식채널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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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매일매일의 전달사항을 적어주는 노트를 볼 때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연수(우리 아이 이름)가 밥을 너무 늦게 먹어요.", "연수가 콩을 먹지 않네요.", "연수가 돌아다니며 밥을 먹어요.", "연수가 먹여주지 않으면 잘 먹지를 않네요." 등등 끊임없이 식사습관에 대해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모든것이 엄마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알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며 엄마 스스로의 식습관 조차도 바로잡지 못하고 있으니, 정말 한참을 깊이 반성해야한다. 우리 가족의 영양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뭔가 달라질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아이의 식생활>에서는 단맛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실험의 과정과 결과의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적절한 사진과 표를 첨부하고 있어, 눈으로 보며 글을 읽으며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통해 식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다. <아이의 식생활>에서도 지적하고 있는 그런 엄마가 바로 나이다. 밥을 많이 먹지 않는 아이의 영양이 걱정되어 거의 매일 아이가 좋아하는 빵, 우유, 과자 등의 간식으로 끊임없이 보충을 해주고 있다. 또 아이에게 사탕과 초콜렛으로 칭찬과 보상을 해주고 있는 엄마가 바로 나이다. 흰우유는 먹지 않고, 늘 초코우유와 딸기우유만 먹는 아이이기 때문에 장을 볼때마다 빠짐없이 아이를 위한 가공우유를 사들이고 있으니 정말 뒤돌아보니 한심하기 짝이없다. 이것이 아주 엄청나게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뒤통수를 맞은 듯한 강렬한 자극이 필요했다. 아이의 건강과 식습관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엄마로서, 나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 나의 못된 습관이 우리 가족 전체의 건강에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을 실감할 어떤 계기가 필요했다. <아이의 식생활>은 바로 나처럼 아이의 건강에 게으름을 피우는 엄마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권하는 책이다. 아이의 몸 건강상태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아이의 정신적인 문제와도 연결되는 부분이기에 꼭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한다. 어릴 때의 잘못된 식습관이 성인으로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어릴때의 식습관을 잘 잡아주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편식으로 자신감 부족으로 연결될 수도 있고, 또 자신감 부족이 편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니 식습관에 대해 단순하게,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것 같다.  아이의 식생활 "X-file"을 읽다보면 엄마들이 쉽게 오해하고 있는 사례들을 짚어주고 있다. 또래보다 적게 먹는다고 해서 먹는 양으로 스트레스를 주어서는 안되며, 우유를 많이 먹는것이 식욕부진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 우리 아이처럼 돌아다니면서 먹는 것을 방치하면 의존적이고 산만한 성격으로 키울 수 있다는 것, 잠투정을 하는 아이는 자기 전에 많이 먹는 아이일 수 있다는 것 등등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있었다. 또 마지막 부분에는 뜯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을 수 있는 "식생활 지침서"가 첨부되어있다. 냉장고 앞에 붙여놓고 수시로 다짐해야겠다.   

  앞으로 부지런을 떨어야겠다. 우유를 먹이되 가공유는 되도록 피해야겠고, 돌아다니며 먹는 아이를 이렇게라도 먹이자는 심정으로 먹여주던 것도 더이상 하지 말아야겠다. 아이와 충분히 대화하고 충분히 칭찬해주면서 우리 아이의 식습관을 점점 개선해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식습관을 먼저 뒤돌아봐야겠다. 혼자 있을때는 끼니를 거리기도 하고 대충 아무것으로나 떼워버리는 습관, 이런 것들 하나부터 부지런을 떨고 고쳐야 우리 가족의 건강한 식생활을 바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싶다. 우리 가족의 건강이 바로 엄마인 내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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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시작했다 - 명강사와 작가가 되는 길
서상훈 지음 / 지상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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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연하게 나도 언젠가 나의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컨텐츠로 어떤 책을 낼 것인가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내가 직접 만든 책을 세상에 선보이고 싶다. 나의 전공을 살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일상이야기로 고사성어를 알려줄 수 있는 책을 내고 싶기도 하고, 나의 취미나 관심사와 관련하여 카툰이나 편집관련 책을 내고싶기도 하다. 또 우리 아이에게 다양한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감동을 받은 그 느낌 그대로 나도 동화작가가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늘 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겠다 계획을 세워보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독서로 시작했다>는 책을 알게 되었고, 책을 읽으면 왠지 나도 머지않아 작가가 될 지도 모르겠다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첫 의도와는 달리 나의 생각은 다른 곳으로 집중되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책을 출간하거나 명강사가 되기 위한 -작가의 경험이 바탕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지만, 나는 그 방법들 보다는 ’서상훈’이라는 사람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그는 지금의 그가 있기까지 오직 그 목표만을 위해 달려왔다. 단지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그는 그 길에 가까워 지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문을 두드렸다. 또 잠시 다른 일을 하는 동안에도 그는 자신의 꿈을 잊어본 적이 없었다. 하던 일을 그만두면서도 후회없이 꿈만을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  그는 나와는 행동 자체가 달랐다. 나는 막연하게 언젠가 이룰 것이라고 다짐하기만 했지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천은 시작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늘 제자리고 늘 꿈만 꾸고 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것이다. 부지런해야하고 노력해야하고 움직여야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도 얻게 되는 것이다.

 또 이 책에서는 책 한권이 출간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신의 일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독서를 하는 방법, 책 출간 절차, 책을 쓰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들 소개 등등 정말로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나와있다.  마치 책을 내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교과서나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더 찬찬히 읽어보면서 작가가 했던 그 방법을 적용해 나도 나름대로 나만의 기획서를 작성해볼때 아주 좋은 본보기가 될듯하다. 또 정말 생각이 난 김에 실천해보아야겠다. 책 한권이 나오기까지 이렇게 오랜기간을 준비하고 수정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냥 열심히 꿈꾸고 조금씩 노력하고 자료를 수집하다 보면 저절로 바로 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나도 언젠가 책이라는 것을 내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해 오던 것들이 부끄럽고 작아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작가의 경험담을 통해 정말 제대로 자극을 받았다. 그냥 하고싶다는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냥 나에게는 "꿈"에 그치고 말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작가가 되는 법, 그리고 작가가 되면서 얻게 된 강사의 길 등등 흥미롭고도 의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훌륭한 작가가 되는 방법, 명 강사가 되는 방법, 이런 것들은 한 순간에 깨우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꿈꾸는 자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자세로 임해야하는지는 확실하게 느끼고 배우고 깨닫게 된 것 같다. 아무런 고민없이 "내 꿈은 이것이니까"하고 밀고 나갔던 작가의 흔들림 없는 의지또한 나에겐 큰 자극이 되었다. 하고 싶은 일들이 수시로 바뀌고, "이것 때문에", "저것 때문에" 포기해 나갈 줄만 알았지, 나의 생각, 나의 의지, 나의 행동에 "오로지 내 꿈은 이것이기에"는 결코 없었던 것 같다. 나도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단지 꿈만 꾸는 사람이 아니라 그 꿈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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