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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서울에 올라 온 지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서울하고 아주 가까운, 지하철이 다니는 곳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도 서울에 살고 있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 전에도 가끔 서울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친 언니네로 놀러가기도 하고, 저보다 3년 먼저 서울생활을 시작한 지금의 남편과 데이트를 즐기기위해 서울에 자주 놀러오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생활 시작이 그리 어색하지는 않았는데요. 아직 서울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데이트를 해도 늘 같은 장소, 언니와 쇼핑을 해도 늘 다니던 명동, 종로, 남대문, 고속버스터미날, 이대 등 가는 곳이 한정적이었어요. 하지만, 블로그나 카페활동을 시작하면서 서울에는 박물관도 많고, 공연장, 공원, 쇼핑몰, 산, 유명 음식점 등등 가볼만한 곳이 무척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막상 그런 곳을 찾아다니려고 하면, 들어본 곳을 검색을 통해 가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귀로 듣는 것은 한계가 있더라구요. 전혀 듣지 못하는 곳은 아예 가볼 기회조차 없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러다가 너무 멋진 책을 발견했답니다. 바로 터치아트의 <서울 여행사전>입니다. 서울에 관한 정보를 주제별로 정리해 놓아 아주 보기 편한 책이에요. 교통 정보나 이용정보와 찾아가는 길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어서 찾아가기도 쉬울 것 같습니다.
그럼 책을 소개해 드릴께요. 책의 내용은 크게는 5가지로 분류가 되고 세부적으로는 궁궐/문화제/왕릉/사찰, 박물관/미술관, 공연장/예술영화상영관, 어린이체험/교육나들이, 걷기좋은길/골목길/테마거리, 시장/쇼핑몰/전문상점, 산/강/공원, 레포츠/축제, 음식점, 카페/전통찻집/베이커리, 나이트라이프 총 12가지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어요. 책의 옆면은 사진과 같이 큰 주제별로 색깔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서울 정보를 알기 전에 먼저 책을 보는 방법과 서울의 관문 즉 역, 터미널, 공항에 대한 정보 그리고 서울의 교통체계 즉 지하철, 버스, 택시 마지막으로 서울시티투어버스, 유람선, 수상택시, 관광안내소, 응급상황, 장애여행객, 분실물 등에 관한 관광정보도 상세히 나와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서울에 수상택시와 오토바이 택시가 있다는 것은 저도 책을 보고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서울 그림지도가 전체적으로, 부분적으로 각 장소별로 번호를 붙여주어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어요. 정말 신경써서 만든 책인 것 같습니다. 책의 본문을 살펴보면 왼쪽과 오른쪽 페이지에 걸쳐 하나의 장소가 소개되는데요. 왼쪽 상단에는 장소 사진과 번호, 별점, 그리고 장소에 관련된 내용이 적혀있고, 오른쪽 페이지하단에는 홈페이지, 이용시간, 이용요금, 주소와 전호번호 등의 이용정보와 버스노선, 지하철 번호와 출입구까지 찾아가는 길이 자세히 적혀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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