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아 2006.11
과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과학자들이 흔히 하고 있는 활동이지만, 조금은 비과학적으로 보일 수 있는 어림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더군요. 평소에 어림에 관심이 있기에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어림은 과학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유에서 무를 창조하는 과학활동에서 어림은 첫단계라고 볼 수 있지요. 특히 유명한 과학자들이 어림을 잘 했다는 것은 어림과 과학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짐작이 그리 틀린 생각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장난삼아서 건물 높이를 어림하거나, 사람수를 어림하던 경험이 있다면 조금 더 과학적으로 근거를 가지고 어림해보는 것은 과학적 직관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서울대 대학원 시험에서 사람을 구성하는 원자핵의 갯수를 묻는 문제가 나온 적도 있지요. 솜털처럼 가벼워 보이는 구름의 질량, 커피물 끓이는 시간 등을 어림해보는 것은 좋은 경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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