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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방법 - 개정판
강태완 외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2년 2월
평점 :
탁석산의 논리 책과 함게 이 책도 토론에 대한 내 지식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역시 인터넷 서점의 정보를 참고하였는데, 다른 책보다는 학술적인 성격이 강하다. 논문을 재구성한 부분도 있고, 저자들은 모두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들이다(경희대에서 토론대회를 연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하여 처음 알게되었다. 과학분야도 탐구토론대회에 대한 내용을 이렇게 책으로 엮으면 좋을 것 같다.) 읽기에 딱딱하기는 하지만, 내용이 신뢰할 만하고, 학술적으로 인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서문에서 말했듯이 아카데미식 토론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제목을 ‘아카데미식 토론의 방법’이라고 했다면 더욱 구체적이었을 것이다. 역사, 구조, 형식, 평가, 사례, 오류, 수사의 기법 등이 들이 있어서 마치 토론의 개론서 같은 느낌도 든다.
또 2장 토론의 구조 부분에서는 개념을 설명할 때에 두어가지 예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이해하기가 좋다. 예를 활용하는 좋은 예시라고 생각된다. 또 각 장마다 처음부분에 주요용어가 설명되어 있는데, 일종의 요약 역할을 하여서 읽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오류에 대한 설명과 예가 자세하여, 오히려 탁석산의 책보다도 오류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물론 오류에 대한 근본적인 관점이나 접근 방식에 대한 설명은 탁석산의 책이 더 도움이 된다. 읽기가 쉽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