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2000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김종학 지음 / 길벗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대로 엑셀에 대한 책이다. 우노 허성덕의 엑셀 책과 함께 샀는데, 역시 알라딘 등의 서평과 판매량을 참고하여 골랐다. 원래 허성덕의 엑셀 베이비는 개념 이해, 중급, VBA 초보 이해를 목적으로 샀고, 이 책은 기본적인 기능습득과 실제 사용에 관한 조언을 들으려고 산 책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 목적에 충실하게 두 책을 구입한 셈이다. 다만 이 책을 먼저보고, 엑셀 베이비를 보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 책이 조금 더 쉽고, 초보자가 읽기에 좋다. 예를 들어 엑셀 베이비에서는 잘 모르겠던 컨트롤 기능도 실은 내가 조작을 잘 못하였던 것이었을 뿐, 그리 복잡한 것이 아니었다. 엑셀 베이비는 나같은 어중간한 사람에게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 책이다.


이 책만 읽었더라도 자료처리할 때나 프로젝트를 할 때에 더 쉽게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든다. 앞으로 더 중요한 일을 할 기회가 있을 때 제대로 써야겠다. 거의 사흘을 꼬박 엑셀에 투자한 셈인데, 그래도 읽고나니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소위 말하는 무따기 시리즈(무작정 따라하기)로는 처음 본 것인데, 정말 초보자도 그냥 따라서 할 수 있게 잘 써 놓았다. 그림도 분명하고 편집도 신경을 쓴 편이다. 그리고 길벗에서 자랑하는 베타테스트(책이 출반되기 전에 미리 몇 사람이 이 책에서 말한대로 따라하여 봄), 엑셀 전문 강사인 저자의 경험이 돋보인다. 그리고 편집만을 놓고 보면 개념설명(개념부터 차근차근 알고 싶은 사람에게), 무작정 따라하기(딱 배울 것만 배우고 써 먹으려는 바쁜 사람에게), 도전! 파워유저(고급기능을 알고 싶은 경우에)로 구분이 되어 있어서 한 권의 책이지만 세 가지 방식에서 읽을 수 있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내용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지루한 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이 방식에 대하여 만족한다.


BASIC을 배운 까닭에 예전에는 막연히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알아야 컴을 잘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C를 배웠는데, 어차피 내가 프로그래머가 될 것이 아니라면 도구(utility)를 잘 쓸 줄 아는 것이 오히려 더 실용적이다. 엑셀도 무척 복잡하고 많은 기능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례도 워낙 자세하고, 또 책의 가장 뒤에 찾아보기(잠깐만요까지 포함되어 있음) 까지 되어 있어서 굳이 차례를 여기에 옮겨 적지는 않을 것이다. 부록CD에는 예제 파일, Clipart, Photo, Sample, Utility(특수문자, 한자 변환 포함)이 있어서 여러 모로 유용할 것 같다. 그리고 특집1 - 실전함수, 특집II - 엑셀 활용 노하우 등도 실제적이고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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