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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새천년 미국영어다 1
조화유 지음 / 대현출판사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꽤 오래 전이지만 - 지금보니 거의 15년전이다 - 조화유라는 사람의 이름이 유명했던 적이 있었다. 무슨 영어책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다. 비록 이제야 이 책을 읽고 있고, 이제는 이런 종류의 책이 제법 많지만, 그때는 분명 새로운 책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관점에서 이 책을 보고자 한다.
총60여개의 작은 글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의 영어 표현에 대한 짧은 글을 모은 셈이다. 거의 하나 하나가 다 알아두면 좋은 용법들이라서 특별히 표시한 것은 없지만, 편안하게 글을 읽기가 쉽고, 일러스트도 재미있으며, 곳곳에 영어유머란도 있다. 내용의 반 정도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며, 글씨도 적당히 크고, 지하철에서 보고 다니기에 딱 좋은 형태이다. 제목들을 모두 적어서 필요할 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겠다. 만화도 있고, 유머도 있고, 무엇보다 저자 자신이 기자였기에 필력이 있어서 읽기가 재밌다. 하지만 영어회화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이 보기보다는 어느 정도 회화에 유창하고, 미국식 표현을 더 알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