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2 - 아이를 살리는 음식 99가지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 엮음 / 시공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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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안병수 저)' 책을 읽으면서, 이 책들도 함께 샀다. 얼마전에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1권을 읽었고 오늘로 두 번째 책을 마저 읽었다. 1권에서는 주로 유해한 음식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반하여, 이 책은 부제가 아이를 살리는 음식 99가지이다. 하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여전히 해로운 음식에 대한 내용이 더 많다. 어찌 보면 지난번 책과 비슷한 내용이라는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세 권 중에서 딱 한권만 읽고 실용적으로 쓰고 싶다면, 이 책이 제일 적절하다. 나쁜 점과 대안이 모두 제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개인적 일화나 경험을 먼저 쓰고, 이어서 구체적인 설명과 대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오히려 1권보다 읽기가 쉽다. 이런 내용에 대한 초보독자라면 2권을 먼저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책 뒷부분에서 말했듯이 대안이라는 것 자체가 단순히 치환의 문제가 아니므로, 부제처럼 아이를 살리는 음식만으로는 책이 구성이 안 되었는지 모른다. 아무튼 부제와 실제 구성이 조금 다르다는 점에서 조금은 실망하였다.

 

그래도 여전히 내용 자체는 정말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오늘 이 책을 읽으면서 ‘환경정의’라는 시민운동단체(다음을 지키는 사람들이 이 단체 소속임)에 일정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약정하려고 한다. 작은 돈이지만, 감사의 표시이기도 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우리 집 사정이다. 이 책을 보면 주로 아내가 음식을 바꾸고자 하고, 남편이 거부하는데 우리는 그 반대다. 공감이 안 되서 일까? 일단 나부터 바꿔보고 있는데, 적어도 이제는 아내가 내가 어떻게 생각한다는 것쯤을 알고 있으니, 그래도 조금은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고서 우리집이 바뀐 것은 간식을 거의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끼니때 잘 먹었다. 하지만 하루이틀은 오히려 쉽다. 꾸준히 유지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특히 밤에 우유를 먹고 잠들던 습관을 고치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그래도 다행히 일주일 정도 그렇게 버티고 있다. 아이들의 아토피가 좀 덜하다는 점도 위안이 된다. 하지만 이 아토피란 놈은 관심을 먹고 사나보다. 조금만 무심해지면 또 심해지니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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