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화와 교육 - 부족사회 문화전승 과정의 교육학적 재검토
조용환 지음 / 교육과학사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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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敎育理論支脈(교육이론지맥)이라는 교육과학사의 시리즈 물 중 하나에 해당한다. 가격이 저렴하고, 얇아서 책을 읽기에 부담이 없다. 이 책은 저자가 말했듯이 저자의 교육인류학에 대한 생각을 잘 요약한 글이다. 많은 생각을 압축해 놓은 글이라서 읽기는 쉽더라도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따라가기는 결코 쉽지 않은 책이기도 하다.


제목에서 언급하듯이 사회화를 교육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지만, 사회화와 교육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무엇보다 교육인류학에 대한 생각을 갖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3-2] 문화전승 -> 사회화만 강조되고 교육의 관점은 사장되는 경향

[4-2] 이 책의 목적 : 부족사회의 문화전승을 연구한 기존 연구물들, 특히 문화기술지(ethnography)들을 사회화와 교육의 두 시각으로 재검토 -> 교육의 외적 기능과 내적 본질을 밝히는 데 나름대로 기역하고자

[7-3] 사회회와 교육의 차이 : 교육은 사회화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지나, 사회화의 한계로 인하여 교육이 왜곡될 소지가 있고, 교육은 사회화의 한계를 극복할 힘이 있어

[18-4] 기어링(Gearing)은 교육인류학자들 중에서 교육을 중심에 두고 본질을 구명하고자 한 최초의 인물

[19-4] 월코트(Wolcott)의 학습인류학

28 사회화의 개념적 속성

[34-2] 교육의 정의

[34-3] 교수자

62 emic과 etic

79 니버거와 에간(Nyberg & Egan, 1981)의 지적

(중략) 우리는 학교가 젊은이들을 사회화는 계속 시키면서 더 이상 교육은 하지 않는 곳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학교가 사회화 못지 않게 교육에 책임이 있다는 전통적 인식이 상실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학교의 교육적 역할에 대한 인식이 상실되어 가고 있는 주된 이유는 우리가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별 생각없이 “교육”이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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