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고대 하이테크 100가지 - 개정판
손제하 지음, 이면우 옮김 / 일빛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1990년대 후반에 초판이 나왔고, 읽은지 꽤 되었지만 읽으면서 표시한 곳을 중심으로 이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감을 쓰고자 한다. 재일교포인 저자는 중국문화의 압도적 영향력 아래 있으면서도 그 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적절하게 취사 선택하여 민족 고유의 과학 기술을 창조하고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우리 과학문화를 바라보고자 하였다.

 유물과 사건, 기록 등 100가지를 천문과 기상, 목판인쇄에서 활자 인쇄로, 주조와 가공, 독자적인 의술에서 한의학으로, 가마와 물레, 농경과 벼농사, 기술집약과 자동화, 무기와 군선으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다. 대략 하나의 소재 당 1-3쪽을 할당하였고 그림이 많은 탓에 학술서적만한 정보를 주지는 못하지는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중에서 특이하거나 남기고 싶은 것들을 아래에 정리한다.


p23 고구려의 석각천문도 -> 조선의 천상열차분야지도

p32 고려사에 따르면 1151년(의종)때 태양의 흑점도 관찰하였다. 흑점의 주기도 거의 일치

p35 1519년 경주지방에서는 오로라를 관측

p159 토기 -> 9백이나 천도에서 구은 도기 -> 유약성분이 있는 자기

p162 경주의 고분에서 이미 유리그릇과 유리구슬이 많이 발견됨

p165 비색: 푸른 언덕에 잇닿아 있으면서 맑게 갠 가을하늘 -> 비색 청자 / 비색은 본래 물총새의 빛깔을 뜻하는데 청색이나 남색이라는 말로 도저히 표현을 못하는 고귀한 빛깔

p191 윷놀이에 숨어 있는 이야기 : -> 목축과 기마 풍습에서 비롯 : 모(말), 윷(소), 도(돼지), 걸(당나귀), 개(개)

p205 15세기 중반쯤부터 무명옷이 서민들에게 퍼지면서 ‘백의 민족’이라는 이름이

p278 세종실록 지리지에 의하면 15세기 초 조선은 829척의 군선과 5만명의 병사를 바다를 방위하는데 쏟아 부었고 우리 역사상 최강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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