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꼭 알아야 할 내집마련법 46
닥터아파트 지음 / 원앤원북스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부동산 재테크 책이다. 다른 책이야기를 해서 미안하지만, 사실 지난번 노용환 책이 제일 처음 읽은 책이라서 그런지, 그 책은 배울 내용도 많고 좋았다. 하지만 이미 노용환 책은 몇 년전에 나와서 정보 자체가 좀 오래된 것이었다. 특히 지난번 831 대책이 나온 이후에는 정확하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 그래서 최근에 나온 책을 하나 더 사기로 하였다.

이 책은 서평이 좋았고, 내용이 최신 것이라는 장점이 있었다. 그리고 원래 고른 목적에 부합하는 책이었다.

닥터아파트는 대표적인 부동산 사이트 중 하나이다. 2005년 11월 현재 회원수가 47만명이며 특히 단지동호회가 잘 꾸려져 있기로 유명하다. 이 책에는 강남희, 곽문경, 권일, 박신영, 윤송희, 이민정, 이연주, 이영호 애널리스트가 썼다고 한다. 어느 부분을 누가 집필하였는지 명시되지 않아서 잘 모르기는 하지만, 일단 내용 자체는 무리한 내용이 아니라 상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 접근하고 있다.  사실 이런 책들은 별로 호감이 안 가는데, 그래도 실명이 있어서 XX편집부 편 보다는 나을 것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도움이 되었다.

 

전체 6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의 제목만으로도 내용을 대충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제목을 잘 지었다. 특히 내집마련을 위한 원칙 8가지(프롤로그), 내집마련을 위한 오해 5가지(에필로그) 등도 유익하다.

 

아파트 구입결심은 아직 못했다. 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처럼 얼마 후에는 아파트의 시대가 가고 단독주택의 시대가 돌아올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결혼 초부터 지금까지 부동산에 무지했던 내 자신에 대하여 좀 반성이 되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

 

더구나 대출금리가 점점 상승하고 있어 빚을 져야 하는 우리에게는 이것저것 문제점이 많다. 그리고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시기가 다가온다는 점, 그 이후 세대(386세대와 지금 내 또래)가 앞세대만큼 부유하지 못하다는 점도 부담이다.

책 맨 앞에는 2006년 3월~5월이 주택구입에 적기라고 하였다. 하지만 막상 그때는 혼란기였다. 그리고 무주택 청약가입자, 부양가족이 많은 사람이 유리하도록 청약제도가 바뀐다고 하므로 그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무엇보다 공기 좋은 곳에서 살고 싶다.

 

자세한 내용에 대한 서평을 기대하며, 내 서평을 읽었다면 일기처럼 서평을 써서 미안하게 되었다. 초보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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