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구입한 책은 2004년에 나온 개정판 94쇄로 이 책도 베스트셀러로 이름이 났다. 겅호(경호가 아니다)로 유명한 켄 블랜자드가 지었으며, 약자로 칭찬 고래라고도 부른다. 이 책을 읽은 것은 2004년 상반기로 기억하는데 이제야 서평을 쓴다. 요즘은 더 이상 서평을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부쩍 들어서 더욱 서평을 쓰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단순히 말하지면 제대로 칭찬하라는 것이다. 긍정적 태도로 칭찬을 하여 3톤이 넘는 범고래가 멋진 고래 쇼를 하게끔 만든다는 것이다. 물론 약간 동물 훈련 같은 느낌도 들지만, 상당히 내게 공감이 갔다. 특히나 칭찬에 인색하다고 평을 듣는 (또는 너무 성의없게 칭찬하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이 책의 제2, 제3 저자는 아예 동물 훈련 경력이 25년 이상된 사람들이다. 그리고 옮긴이는 한국블랜차드컨설팅의 대표이고, 블랜차드의 책을 여러 권 옮긴 사람이다.


동물과 비교하여 미안하지만, 말이 안 통하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할 때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같이 언어로 설득하는 것을 중시하는 사람은 언어로 설득할 수 없는 대상 앞에서 쩔쩔맨다. 그래서 내게 이 책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인지도 모른다. 특히 잘못한 일이 있을 때 화를 내지 말고,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는 방법은 아이들을 키울 때 정말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여러 다른 책(또는 글)에서도 이런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


표시한 내용이 많은데, 정말 나중에 칭찬을 제대로 해주고 싶을 때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책이 작으면서 얇고 글씨도 커서 읽기에도 편하다. 그리고 이 책은 ‘기능서’의 구실을 하면서도 내용은 소설과 수필의 중간 형태이다. 이것도 좀 특이한 점이다.


 

<부록부분에 있는 정리도 유용하다>

Whale Done! Key Word

첫째, 신뢰를 쌓아라 -> 둘째, 긍정적인 면을 강화하라 -> 셋째, 실수할 때는 에너지를 전환시켜라 -> (다시 첫째로...)


전환반응의 5단계 : 질책 없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라 ->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알게 하라 -> 타당하다면 책임을 져라 -> 일을 분명하게 이해했는지 확인하라 -> 신뢰와 확신을 표현하라


Whale Done! 반응의 4단계 : 즉시 칭찬하라 ->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하라 -> 계속 잘하도록 격려하라


<뒷표지의 요약 : 칭찬 10계명>

칭찬할 일이 생겼을 때 즉시 칭찬하라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가능한 한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칭찬하라

거짓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라

긍정적인 눈으로 보면 칭찬할 일이 보인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더욱 격려하라

잘못된 일이 생기면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라

가끔씩 자기 자신을 칭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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