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틱낫한 스님 대표 컬렉션 3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2003년 7월에 나온 106쇄 발행본을 구입하였고 지금도 여전히 잘 팔린다는 베스트셀러다. 지은이 틱낫한 스님은 노벨평화상 후보자이자 불교계의 상징적 인물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plumvillage에서 수련센터를 만들어 그곳에서 일종의 심신수련을 하도록 도와주는 듯하다.

소제목은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인데, 그만큼 우리나라에 화가 난 사람이 많은 까닭일까? 사실 나도 제목만 보고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제 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적어도 2004년, 어쩌면 2003년에 읽었을지도 모른다.

 

그동안 이런 저런 핑계로 서평을 적지 않아는데, 오늘은 꼭 이것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서평을 쓰지 않은 책은 다 읽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은 읽은지 일년도 넘었는데 이제야 서평을 쓴다.


사실 기대가 커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볼 때는 그다지 많이 배운 느낌이 없다. 국선도, 스트레칭, 명상 등에 대하여 조금 알고 있는 까닭에 낯선 느낌, 새롭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읽을 때 마음이 참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심호흡과 의식적으로 걷기이다. 내가 화가 날 때에도 도움이 되었듯이, 어머니에게도 책선물을 드렸다. 

 

오랜만에 서평을 써서 좀 어색하지만, 덕분에 책을 다시 한번 보게 되어 좋다. 이런 책은 가까이에 두고 계속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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