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들의 발자국 - 무엇이 리더를 리더 되게 하는가
한홍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변 사람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한두장 읽어보니 설득력이 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의 글쏨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이런 글들은 딱딱하기 마련인데, 술술 읽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보다 많은 성과를 얻었다.


지은이는 14살에 미국에 건너간 교포 1.5세대로 현재는 온누리 교회에서 목회일이 하고 있다. 원래 이 사람은 절대 아버지처럼 목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고, 앞으로 국제변호사를 하고 싶다고 어렸을 적부터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에 관한 일은 정말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나보다.

 

목사님치고는 교회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으면서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물론 최고의 리더십을 가진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결론에 도달하지만, 그 과정이 무척 설득적이다. 기업가나 성공한 교회의 목회자의 사례를 주로 드는 데(EQ를 말한 다니엘 콜만, 피터 드래커, 스티븐 코비 등 성공한 목회자보다는 내가 아는 사람들의 이름이 종종 등장하는 것도 묘한 매력이다), 교회를 다니라고 억지로 전도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부드럽고 논리적이다. 원래 이 책은 1999년 여름 온누리 교회 “비전과 리더십” 축제에서 국내외 교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특별 세미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신자가 아니라도, 아니 오히려 신자가 아닌 사람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 내용 중에서는 팔로워(follwer)에 관한 이야기를 특별히 기록해 두고자 한다. 지금까지 읽어본 리더십에 대한 다른 책에서는 별로 강조하지 않은 부분인데, 여러 가지로 공감이 되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리더도 리더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다른 책에서는 별로 다루지 않았던 부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