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대한민국 1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제목을 꽤나 여러 번 들어보았다. 그러나 이제야 이 책을 직접 읽게 되었다. 박노자는 대표적인 인터넷 좌파 논객이기도 하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귀화하였고, 현재는 노르웨이의 오슬로 대학의 교수이기도 하다.


진중권이나 강준만의 글이나 책을 가끔 읽기는 했지만 실제로 책을 사서 본 것은 홍세화의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이후로 처음이다. 이 책을 산 이유는 살아가면서 내 생각과 너무나 다른 환경을 보면서 많이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정말 많다.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책이다. 거의 내가 바라보는 세계관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든다. 사학비리에 대한 내용도 충격적이었고, 나 나도 모르게 나를 감싸는 군국주의 잔재를 지은이가 알려줄 때마다 섬뜩할 정도였다. 그리고 내가 그냥 그 틀에서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나로 인해 피해를 보는 누군가에게 정말 미안하였다. 이래서 외부 시선이 볼 수 있는 시각은 내부 시선이 다른가보다. 아는 후배들에게도 선물로 준 책이기도 하다.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거나, 내가 안주한다는 생각이 들 때에 다시 읽어보아야겠다. 적어도 내 아이는 나보다 더 대우받고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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