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중심의 리더십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박창규 옮김 / 김영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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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코비 박사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으로 유명하다. 유명한 베스트 셀러로서 생활습관에 관한 내용, 대인관계 등에 관한 책이다.

원칙중심의 리더십은 친한 친구가 선물해준 책이다. 일단 스티븐 코비 박사가 쓴 책이기 때문에 7가지 습관에 대한 내용이 자연스럽게 들어 있다. 다만 책이 약 500쪽에 이를 정도로 두꺼워서 한번 읽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래서 내용을 쉽게 요약하기가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지도를 해야하는 입장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앞으로도 문제가 있을 때마다, 차례에 있는 소제목을 참고로 하여 문제와 관련 있는 부분을 찾아서 읽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도중에 우연히 대통령후보 시절에 한 후보가 리더십에 대하여 쓴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홈페이지에 올린 글인데, 공직에 있으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부분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적어 놓았는데,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자서전 성격의 글이 가지는 자기합리화와 자화자찬식의 해석이 간혹 있기도 했지만, 조직과 시스템의 의사소통에 관한 견해나 지도자의 자격에 대한 관점은 합리적이었다. 사실은 그래서 이 후보를 찍었던 것이기도 한다.

잠깐 다른 길로 이야기가 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무언가 시스템을 움직이게 하고, 그 시스템에서 특히나 중요한 구실을 하는 책임자들은 좀 이책을 읽어봐야 한다. 아무런 소신이나 개념이 없는 사람이 지도자(작은 규모에서 오히려 그 영향력이 막대할 수 있다)가 되어 경영이나 관리에 대한 원칙이 없이 전권을 휘두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면서 내가 점점 스티븐 코비에 동화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 경계심을 가져야겠다. 서양식 사고과정이라서 완전히 우리나라에 적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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