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국민 일등경제 - 만화로 떠나는 경제여행
송병락 원저,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0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원복 교수가 참여한 책답게 만화를 이용하여 쉽지 않은 내용을 쉽게 풀어쓴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경영과 경제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나에게 도움을 준 책이기도 하다. 즉 이 책은 송병락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의 이론을 이원복 교수가 그림과 글을 통하여 쉽게 설명했다는 특징이 있다.


기본적으로 유명한 경제모델 들은 대부분 선진국에 맞는 것이므로, 우리 풍토에 맞는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는 점, 정부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되 지나친 간섭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 어쩡쩡한 자본주의보다는 차라리 철저한 자본주의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 우리 나라는 이미 세계적으로 경제력이 큰 나라임에도 후진국의 형태를 지닌 것이 많다는 점 등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가정이나 학교 등도 이윤을 창출하지는 않지만 일종의 기업이라는 점은 자칫 교육을 경제논리로 설명한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맞는 말이라는 생각도 든다. 다만 요즘은 내 생각이 바뀌어서 그런지 이런 경우에 발생하는 단점에 대한 지적이 미흡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원복 교수의 정치경제적 입장을 고려하여 읽어야 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여러 가지 구체적인 경영 모델(과학적 관리론, 행동 관리론, XYZ이론,

경영과학론, 조직환경론...)을 설명하고 비교하는 것은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지도해본 사람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시간이 되면 차근차근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싶다. 특히 경영학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가져다주기에 좋은 책이다. 다만 그 깊이에 대해서는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가 더욱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