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의 법칙 - 법칙을 알면 해법이 보인다
신병철 지음 / 살림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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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강의를 하신 분께 책추천을 부탁하였다. 그리고 이 책은 추천 받은 3권 중 하나다.

이 책을 제일 먼저 읽은 까닭은 단순하다. 얇다. 170쪽정도 밖에 안 된다. 더구나 나머지 책들은 탁석산의 글짓는 도서관 시리즈인데, 이미 탁석산 책들은 두어권 읽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 책에 먼저 손이 갔다.

지은이는 마케팅쪽에서 학위를 받고, 논문을 여러 편 쓴 사람이라고 한다. ‘생각을 구조화하는 법’을 통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소개한다고 하는데, 중등 교육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저자소개에 잘 나와 있지 않다.

읽은 뒤 느낌은 쉬운 초보서라는 것이다. 11가지의 법칙(논문작성법과 비슷한데, 11개나 법칙이 되니 좀 많다는 느낌!)을 내세우고,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이제는 많이 접해본 것이라서 그런지, 그다지 새로운 느낌은 없다. 중간중간에 논술 노트라고 맞춤법이나 간략한 요약 등이 나와 있는 것도 유익한데, 이부분을 아예 따로 만들었으면 오히려 좋았을 것 같다.

논술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에게는 초보 입문서로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책분량이 적다보니, 구체적인 예가 없어서 아쉽다. 그리고 생각 습관 9가지는 논술 자체를 잘 쓰는 것이라기보다는, 말그대로 평소 습관(또는 글을 쓰기 전에 개요 작성할 때)으로 만들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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