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_행복한 오기사의 스페인 체류기>, 오영욱, 예담

2. <원더랜드 여행기_Izaka의 쿠바 자전거 일주>, 이창수, 시공사

3.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홍은택, 한겨레출판

4. <안녕 뉴욕_영화와 함께 한 뉴욕에서의 408일>, 백은하, 씨네21

5. <박훈규 언더그라운드 여행기_젊은 예술가의 세계기행 2>, 박훈규, 안그라픽스 

한비야의 여행기들 이후 오랜만에 짜릿했던 여행기들. 저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모처럼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현실을 훌훌 벗어 던지고 낯선 곳을 향해 떠날 수 있는 용기. 그건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마음에 품는 것이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므로 용기 있는 자만이 세상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다. 낯선 곳에 또다른 세상이 있음을 그들은 보여준다. 

여행기는 용기 있는 자들이 용기가 부족한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일지도 모른다. 삶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그들의 편지를 읽다보면 어느새 다른 세상의 존재, 다른 삶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다. 이것이 여행기의 매력일 터.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면  일상의 무게가 한결 가볍게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