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작은 쪽방 속...

비둘기 집같은 작은 구멍 속으로 각자의 방으로 찾아 ..

무의식적으로 책상에 앉는다.

책을 편다.

영어교육론,

교육학,

일반영어,

영어학....

보고 또 보고...

 

아주 가끔씩 원서로 된 소설을 읽는다.

그렇지만 금새 죄책감을 받는다. 두려움이 밀려온다.

그 시간에...

PLLT나 한번 더 볼껄...

소설같은 거 지금 읽으면 뭐하나...

영어교육론 기본서나 볼껄...

에효~

 

비라도 오는 날이면 미쳐버릴 것 같다.

파전도 먹고 싶고....

김치우동전골도 먹고 싶고....

눈물이 난다...

 

하지만 주먹을 불끈 쥔다.

내가 왜 이러고 있는데~!

멋진 나를 위해서...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한 발씩...한 발씩 내딛으면서

 

난 지금 불행한게 아니야.

이건 불행이 아니거든...

미래를 만드는 아주 행복한 일이거든~

 

어제는 인터넷에서 다시보기로 웃찾사를 보았다.

오랫만에 웃음같은 웃음을 뱉아내었다.

나의 내면에 존재했던 미래에 대한 행복감~

잠시 먼저 뱉아보았다.

이제 다시 공부에 미쳐볼까?

행복한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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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인간아 > 기억

  *

  기억을, 떠올린다. 기억은 가라앉은 것, 상처와 고독의 심지로 마음을 헝클어 휘저어야 떠오른다.

  그래서 우리는, 기억을, '떠올린다' .

  공짜이거나 훔친 책들은 소중하다. 기억이 깃든 책은 단 한 권의 책이 된다.

  책이 사라지면 책에 담긴 기억도 사라진다, 영원한 침몰, 시간의 조류에 떠밀려 영원히 부유하게 된다.

  그러니까 책에 많은 걸 담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은 결연하다.

  하지만 기억만큼 삶도 마음대로 안된다. 그래서 헌책방 다니며 책을 뒤지는 일은, 누군가에게 버림받은 기억을 찾고, 더듬어 읽고, 뿌리가 잘린 기억을 내게 이식하는 일이다. 그러다보면 가끔씩 기억이 접붙어 나는 완전히 새로운 누군가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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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사람처럼 살고 있다.

아침에 6시경에 일어나서 밥 차리고 씻고...

7시 30분에 도서관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9시부터 토익스터디를 한다.

그리곤 1시경에 식사를 하고 5-6시경까지 복습하고 예습한다.

하지만 과외때문에 그 시간 경이면 집으로 돌아와야한다.

나도 그냥 공부만 했으면 좋겠다.

과외가 끝나면 11시경이지만 그러면 설거지하고 밥하고 반찬, 국 해놓고

공부 좀 하다보면 어느새 1시 30분이다.

그래도 이렇게 2주정도 사니깐 기분이 아주 좋다~~^^

아주 뿌듯하다.

사는게 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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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고 싶었던 책 중 일부(5권)을 누군가가 나에게 선물로 주었다.

날아갈 듯 기분이 좋다.

사실 책을 사고 싶지만...

아직 부담이 많다.

짜잘한 과외의 수입원 뿐이고 아직은 수험생의 신분이니 옷을 사는 것을 그만 둔지는 언제인지도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하지만 책은 다르다.

돈이 생길 때마다 꼭 사고 싶은 것이 책이다.

그래서 알리딘 마일리지를 모으고 있었던 참이었다.

그냥...

부담스러워서 말을 꺼내지 않았다가...

내 남자 친구에게 살포시 말을 꺼내봤다.

남자 친구는 누가 읽고 싶어하는 책인데 안사주겠냐면서 흔쾌히 사주겠다고 했다.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을 읽게 되서 뿐만은 아니었다.

내가 누군가에게 이런 아름다운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

그것이 나를 기쁘게 했던 것이 아닐까?

사실 내가 읽고 싶었던 책 중 일부만을 사달라고 했다.^^;

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그 중 5권만을 사달라고 했다.(정~말 읽고 싶었던 놈 중 싼 놈으로)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면 될 것을 왜 그리 궁상을 떠냐는 사람들도 있을 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은...

자가용이 없으면 도서관은 커녕 세탁소조차 가기 힘든 곳이다....ㅠㅠ 흑....

그 대신  경치는 좋다.^^

아무튼 더이상 이런 경제적 곤란을 겪지 않기 위해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힘차게 정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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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행복할 것 같다.

나는 내가 세운 계획을 왜 항상 지키지 못하는 걸까?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는 책이 있더라....

그 책...

꼭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보지 않았다.

마음이 아팠다...ㅠㅠ

변화를 두려워하는 건가?

아니면 더 나은 나로 가는 길을 내 자신이 막고 있는 것일까?

내가 한없이 바보처럼 느껴지는 날이다.

오늘은 Visual Basic 공부를 하고 과외를 갔다가 돌아와선 토익 공부를 꼭 하고 자야겠다.

그리고 내일은 일찍일어나서 김대균 라디오 퍼펙트 토익을 꼭 듣고~~^^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거 중요한 것 같다.

정신차리고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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