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은빛 숲에 머물고 세트 - 전2권
소하 지음 / 예원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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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물을 어렵고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에게 베스트 작품은 판타지물이다. 소하 작가님의 바람은 은빛 숲에 머물고 역시 어려울 듯하지만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마법사와 기사, 과연 어떤 에피소드로 날 즐겁게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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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하소서 1~2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23
박희영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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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가 창녀의 딸로 태어난 여주인공 로자벨라. 하나뿐인 가족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이웃사촌인 칼리아네와 함께 지내게 된다. 하지만 엄마의 죽음을 시작으로 칼리아네 가족들이 죽음을 맞이하고 칼리와 단둘이 남게 된 로자벨라. 칼리아는 어느새 로자벨라에게 크나큰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어린 로자벨라와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칼리아는 자신을 희생한다. 그런 칼리아 곁에서 어린 로자벨라가 해줄 수 있는 건 언니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는 일 뿐. 칼리아와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은 로자벨라의 바람은 한순간 무너지고 칼리아와 헤어지게 된다.

자신을 위해 희생한 칼리아에게 속죄하기 위해, 언니를 그리워하며 부르기 시작한 오페라. 오페라는 어느새 로자벨라의 꿈이 된다. 그리고 멋진 프리마돈나가 되어 칼리아를 찾기를 소망한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한 남자, 최고의 오페라 극장 '시에갈'의 극장주, 하인켈. 그를 만나고 서서히 성장하는 로자벨라의 이야기.

 

박희영 작가님의 '악하소서'는 로맨스보다는 여주인공의 성장 스토리가 더 강하다. 1권은 천민으로 이름도 없었던 여주인공 로자벨라가 최악의 상황에까지 처했다가 프리마돈나라는 꿈을 가지고 실력 있는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정식으로 오페라를 배우지 못한 그녀지만 천성적으로 음악에 재능이 있었고, 그런 그녀가 오페라 황제라 불리는 시에갈 극장주 하인켈에게 후원을 받게 된다. 정식적인 오페라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낀 로자벨라가 잠시 잠깐 좌절하기도 하지만 그녀는 곧 훌륭한 스승을 만나가 날개를 단 듯 성장하게 된다. 이전보다 더 오페라 매력에 빠지고, 단역, 조연, 주연 가리지 않고 행복한 마음으로 오페라를 임한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하인켈. 오페라를 우습게 알던 로자벨라에게 무자비한 독설을 날리지만 그녀의 첫 후원자가 되어준다. 그리고 그녀를 구속하지 않고 자유롭게 오페라를 즐기도록 방관적이다. 천방지축이던 그녀가 새로운 스승을 만나 오페라를 빠져들면서 그녀 또한 매력적인 가수로 거듭나는 걸 보며 하인켈은 그녀와 또 다른 오페라를 그린다. 최고의 오페라를 상연하기 위해 로자벨라와 그녀의 스승을 함께 무대에 세우려 계획한 하인켈. 그녀를 최고의 가수로 만들고 싶어 하던 하인켈의 계획은 역으로 그에게 커다란 상처를 안기고 만다.

1부는 오페라를 향한 로자벨라의 기분 좋은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칼리아가 좋아하기에 부르기 시작했던 오페라, 자신의 재능을 알고 난 후, 한 푼 두 푼 모아 악보를 산 후 오페라를 익혀가는 로자벨라. 새로운 스승을 만나서 오페라의 참 매력을 깨달아가는 로자벨라. 그런 스승님과 한무대에 설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 벅차하던 그녀. 그런 그녀 곁을 함께 하는 하인켈. 자신에게 독설을 퍼붓는 악당 같지만 재능 있는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자신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고 알게 모르게 그녀를 응원해주는 하인켈에게 조금씩 마음을 주게 된다.
무엇 하나 쉽게 마음에 들이지 않는 로자벨라이지만 그녀와 스승님을 대하는 모습에서 그를 믿게 되죠. 하지만 그를 믿기가 무섭게 자신에게 크나큰 상처를 준 하인켈을 미워하게 된다.

 

"한철 스쳐 지나가는 열병이라고 생각해요. 알아차리기 전에 오고, 알아차리기 전에 가는 것. 남자와 여자가 만나고 알아 가면서, 어쩔 수 없이 생긴 정을 착각하는 거라고. 그게 서로에게 최선이에요."

 

1부가 통통 튀고 열정과 활기가 넘쳤던 분위기였다면, 2부는 반대로 성숙하지만 어둡고 위험한 분위기의 글이다. 1부 마지막 무대로 진정한 프리마돈나라는 명성을 갖게 된 로자벨라지만 어머니처럼, 칼리아처럼 여기던 스승을 잃은 슬픔에 하인켈을 미워하게 된다. 자신을 스승을 죽게 했다며 하인켈을 미워하는 로자벨라. 그런 그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제 더 이상 오페라를 향한 즐거움과 행복한 마음을 찾아 볼 수 없다. 그저 하인켈을 향한 복수에 오롯이 매진하는 로자벨라가 안타깝다. 하인켈에게 복수하고자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로자벨라에게서 하인켈을 향한 미움과 동시에 스승을 지키지 못하고, 하인켈을 믿었던 자신에 대한 경멸과 증오가 함께 보인다. 복수를 통해 하인켈이 무너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막상 그를 만나면 증오와 함께 그를 향한 사랑을 느낀다. 애증의 관계. 쉽사리 놓을 수 없는 관계가 바로 로자벨라와 하인켈. 자신의 극장에서 로자벨라를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만들고 싶어 했던 하인켈. 하지만 자신을 미워하고 위태롭게 변해가는 로자벨라를 이해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놓을 수도 없다. 두 사람 사이에 뭔가 대화가 있었어야 했는데 그의 말은 들으려 하지도 않고, 그런 그녀를 설득하려 하지도 않는 하인켈. 그렇기에 2부가 아쉬웠다.

중세 시대 오페라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 그런지 이야기 내내 각종 유명한 오페라의 장면들이 등장한다. 책 두 권을 통해서 마치 수많은 오페라 작품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작가가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오페를 통해서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여주인공 로자벨라. 희로애락 중 로(怒)가 많은 부분을 차지해서 아쉽지만 악하소서가 매력적인 글임은 분명하다. 여주인공에 비해 남주인공의 매력이 크게 발하지 못해서 아쉽다. 로자벨라만큼 매력적인 인물인데.. 다시 읽게 되면 또 다른 느낌을 받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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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합본] 화설 (華雪) (전2권/완결) 화설 (華雪)
서향 / 로맨스토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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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파윤 - 옥황상제의 아들로 저승의 왕, 대별왕 

화설 - 이매인 아버지 홍흑과 반인반천인 어머니 비랑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이매인 아버지와 반인반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화설은 하계의 무인도에 살고 있다.

혼계에서 이매망량의 왕으로써 명성이 자자하던 아버지 홍흑이 반인반천인 비랑과 혼인함으로써 혈통을 더럽혔다며 혼계에서 쫓겨나 하계에서 살고 있는데,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화설이다.

화설은 어머니 비랑을 닮아 특이한 인생을 살고 있다. 바로 살아가면서 총 3번의 탈피를 하는 것인데요.

현재 1번의 탈피를 하고 2번의 탈피를 남겨 두고 있다. 하계에서 부모님의 지인인 여우 귀신 길달을 도와 일을 하던 중 크게 상처를 입은 자를 구해주면서 저승의 왕 파윤과 만나게 되죠.

죽은 자들을 저승세계로 인도하는 일을 하는 파윤은 아직 죽을 날이 되지 않은 하계인으로 인해 화설과 만나게 된다. 하계인을 끝까지 돕고자 저승세계까지 함께 하게 된 화설과 파윤.

저승에서 지내면서 화설의 신비한 치유 능력을 알게 된 파윤은 저승세계에 머물며 ​환자들을 돌볼 것을 명하여 저승에서 의학을 배우며 파윤의 지밀의원 역할을 하게 된 화설.

파윤이라는 인물은 옥황상제의 아들이며 저승의 왕으로 탁월한 업무 능력과 훤칠한 외모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수십 년 전 정혼자에게 배신을 당하며 여자와 사랑을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화설을 만나고부터는 조금씩 그 마음이 흔들리게 되는데요. 화설로 흘러가는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입술을 맞추는 순간 화설의 몸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화설의 인생에서 두 번째 탈피가 시작된 것이죠.

마치 누에처럼 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여 있던 화설은 한 달이 지난 후 껍질을 까고 나오는데 이십 대의 성숙한 여체로 변하였고 체향 또한 더욱더 강해졌다.

파윤의 지밀의원으로 아침, 점심, 저녁으로 파윤의 건강을 돌보던 화설은 실수로 인해 파윤의 건강에 큰 해를 끼치고 그 책임을 지고 명계를 떠나게 된다. 화설을 향한 파윤을 마음을 오롯이 표현하지 못한 채 그녀를 보내게 되는 파윤.

화설은 크게 두 가지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첫 번째는 파윤과 화설의 사랑이고, 두 번째는 명계, ​선계, 천계, 하계를 위협하는 수명장자라는 인물과 그를 처단하려는 파윤의 일이다. 이야기 시작되는 초반부터 파윤이 부리는 저승차사들의 실종 사건이 계속 이어지고, 그 배후를 찾다가 세상을 혼탁하게 만드는 악한 인물이었던 수명장자가 살아있음을 알게 되고 그를 찾아 없애려 한다. 수명장자라는 인물이 수면 위로 나타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흐르는데 그 사이의 이야기가 촘촘히 전개되는 터라 흥미로웠다.

천천히 뿔뿔이 흩어졌던 자신의 흔적을 모으고 파윤에 대항하려 힘을 키우던 그가 냉철하기만 했던 파윤의 심장이 화설로 인해 점차 변하는 것을 깨닫고는 화설을 미끼로 파윤을 제거하려 한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뜻하지 않게 화설이 3차 탈피를 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사실 3차 탈피 후 이야기는 조금 예상 밖이었다. 뭔가 탄탄하게 흘러가던 이야기가 갑작스레 무너진 느낌이랄까?

절정으로 치닫을 수명장자와 파윤의 싸움은 조금 허무하게 끝나버린 듯했다. 수명장자의 승도 아닌, 그렇다고 파윤의 승리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전쟁이 된 것이다. 산산조각이 나 죽었을 것 같았던 수명장자라는 인물은 또다시 미궁으로 빠져버리고 뒷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그건 작가님이 말했듯이 화설의 후속편을 위해서 그렇게 남겨둔 것 같다.

화설은 이미 시리즈물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화설의 부모인 홍흑과 비랑의 이야기인 '화무'이다. 아마도 화무에서도 수명장자라는 인물이 나온 것 같다. 수십 년이 흐른 후의 이야기가 바로 화설인 것이다. 세상을 혼탁하게 만들었던 인물이 끝날 듯 끝나지 않아 재미있기도 했지만 과연 그다음 이야기에서 이만큼의 긴장감을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퓨전판타지물은 시작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4장 정도 지나니 점차 빠져들게 되었다. 인물들이 단출한 현대물과 다르게 판타지물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역시나 화설에도 처음부터 수많은 이름들이 나오는데 처음엔 뭐가 뭔지 모르겠다가 점차 지나다니 적응이 되었다는..! 화설은 파윤과 화설의 로맨스가 크게 표현되진 않았다. 초반엔 여자의 배신에 대한 상처가 큰 파윤이라 화설을 거부하고, 그녀를 받아들일 때쯤 명계를 떠나게 되어 긴밀한 관계를 맺을 새가 없었다. 그나마 마지막 부분이 로맨스를 극대화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게 역효과를 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많은 등장인물로 머리가 조금 아픈 판타지물이지만 탄탄한 스토리로 마음을 사로잡힌 화설.

작가님이 화설의 뒷편은 화설의 쌍둥이 오빠인 귀휴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직 끝까지 않은 수명장자와 잠깐씩 대화로만 등장했던 귀휴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되네요.

얼마 전에 읽었던 담벼락 너머의 Mr.괴물에서 느꼈듯이 그전의 현대물과 또 다르게 작가님의 상상력이 놀라웠어요. 화설을 읽기 전에 먼저 화무를 읽었더라면 작품을 이해하는데 좀 더 수월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화설을 읽기 전이시라면 화무도 함께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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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루 세트 - 전3권 블랙 라벨 클럽 6
김수지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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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판타지 로맨스네요.

 

동·서양이 함께한 판타지 로맨스는 '청애' 이후로 오랜만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봉루를 읽는 내내 청애가 떠오르더라고요.

 

환국의 보물 '봉루'의 수호신인 아사란.

태어나는 순간부터 오로지 봉루만을 위해 존재했던 아사란. 어느날  결계가 깨지고 봉루가 오염된다.

그리하여 봉루를 지키지 못한 죄로 인해 죽음의 위기에 처하고 아사란의 은혜를 입은 여우 소호의 희생으로 이계로 떨어지게 된다.

환국과는 전혀 다른, 람이 뜨겁게 타오르는 붉은 사막 위에서 눈을 뜬 아사란.

 

붉은 사막. 백년전에는 '노이', 낙원이라 불리던 곳은 카야라는 신의 저주로 람이 떠오르게 되고 저주받은 땅이 되어버렸다.

붉은 사막의 일족과 로테이스 제국의 전쟁이 봉루의 중심이야기네요.

 

붉은 사막의 일족에게 구해진 아사란은 악마라 불리우는 로테이스 제국의 황제 다리우스에게 포로로 잡히게 된다.

로테이스의 황제 다리우스 산티아고. 이 남자, 참으로 불쌍한 남자이다.

선왕의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광기로 인해 강제로 어머니의 배를 갈라 태어나 버림받은 그는 흑마법사에게 거둬져 짐승보다 못한 삶을 살고,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어머니에게도 버림받은 다리우스는 흑마법사로 인해 영원히 죽지않는 자가 되어버렸다.

그 이후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된 후, 끊임없는 정복전쟁을 하고 있는 중이다.

수많은 전쟁 중에 칼을 맞아도, 화살을 맞아도 죽지 않는 자신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이 남자. 불쌍하다.

이 저주를 끊기 위해서 카야의 신전으로 가야해요. 그래서 붉은 사막의 일족과 계속해서 전쟁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아사란을 만난 후, 카야의 신전으로 가야한다는 마음이 없어지고 아사란을 향한 소유욕과 집착만이 넘실넘실대요.

그녀가 아무리 제게서 도망쳐도 미워할 수 없는, 사랑에 빠져버린 남자.

 

 

봉루를 받고 두께도 두께거니와 판로라 언제 읽나 걱정부터 했는데, 읽기 시작하면서는 진도가 쭉쭉 나갔어요.

소호가 죽을때는 눈물이 글썽했고, 전쟁밖에 모르는 다리우스에게 연민을 느끼고, 이해가 가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사랑받지 못한 상처투성이 남자, 다리우스. 나쁜남자임에도 매력적인 건 분명하네요~

 

청애와 비슷한 소재여서 그런지 처음에는 두 주인공과 청애의 주인공 비교하게 되었는데요.

무심하고, 독에 중독되었고,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려하는 점에서 아사란과 아사는 참으로 비슷하네요.

그러나, 남주인공에서 아잔티스와 다리우스는 다른 것 같아요. 여주를 향한 소유욕은 둘 다 있지만

부모로부터 상처받았고 흑마법사의 저주로 인해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온 다리우스에게 좀 더 끌리더라고요.

 

작가님 15살부터 이 작품을 준비했다는데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읽으면서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었어요. 붉은 사막의 일족에겐 뭐가 있길래, 카야의 신전에는 뭐가 있지? 이러면서 책을 못놓겠더라고요.

그리고 조연들의 역할 또한 책에서 손뗄 수 없게 만들었죠.

여전사 칼레이도, 화신공 연해랑도 둘 다 정말 끝내주는 캐릭터네요.

권마다 500페이지에 달하는 양이 꽉꽉 채워진 책이었어요.

상처 많고 사랑이란 감정에 서툰 다리우스와 자신의 존재를 봉루에만 국한 시켰던 아사란이 상처를 치유해가고 사랑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참 흥미돋아요.

외전에서 두 사람의 알콩달콩 결혼이야기가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다만, 해랑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더라고요 ㅠㅠ

이로써 저에게 또 하나의 베스트 판타지 로맨스가 생겼네요.

 

<본 리뷰는 디앤씨미디어 서평단 모집 이벤트로 제공되어진 도서로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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