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오늘 점심에 먹은 목살입니다. 쩝 오랜만에 맛보는 고긴지라 정신없이 먹었더랬죠.

뱃살도 신경을 써야 할텐데...

여름에는 입맛을 되찾기 위해 가끔식 별미를 찾아야 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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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은 UAE와 싸움이었다. 여기도 덥지만 경기 당시 중국쪽도 상당히 더웠던지라 UAE가 다소 체력적으로 우세하겠구나하고 생각했다. 기우였을까!

하지만 기우보다는 현실감있게 찾아왔다. 우리 선수들은 초반 뭔가 톱니바퀴가 잘 안 맞는듯 삐걱거렸고 전반 30분까지 답답함이 밀려왔다. 쭉 그러다가 얼마 안되어서 이동국이 한 골을 뽑은 것 같다. 스트라이커로서 화면에서 그다지 잡히지 않았던 것은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은 탓이었는데 결정적으로 한 골을 뽑게 되어 제 몫은 다 했다고 본다. 하지만, 유럽이나 남미의 특급 골잡이다운 카리스마를 찾아 보기는 힘들었다.

비오듯 흐르는 땀방울만큼이나 날씨는 더웠고, 우리 선수들은 지쳐만 가는 듯 했다. 한일월드컵 때처럼 이을용의 움직임은 활발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불안한 수비에다 답답한 공격력을 보인 전반이었다.

후반은 이을용 대신 박지성을 투입하면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지칠줄 모르는 체력, 함부로 넘어지지 않는 뚝심은 우리 선수들에게 활기를 가져다 주었다.

박재홍의 퇴장으로 10명으로 UAE와 맞서 싸워야 했지만 그래도 안정환에게 불을 지피기까지 박지성의 활약은 대단했다고 할 수 있다.

전후반기 통틀어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다름아닌 박지성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아, 수문장 이운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늘도 엄청난 선방을 했다. 전반전까지는 이운재가 오늘의 수훈감이었다.

결론적으로 약체에 대해서 어렵게 승리를 이끌어낸 점과 수비 라인의 허점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전진하는데 많은 장애물이 될 듯하다.

그래서인지 노장인 최진철과 김태영의 빈 자리가 커 보였을까.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더 성숙한 플레이로 선진축구를 선사했으면 한다.

이 어지러운 현실 속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메신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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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화끈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조재진, 최성국, 최태욱, 김두현, 김영광,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경기 종료 전까지 아주 잘 뛰었고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득점 없이 비긴 것은 다소 아쉬웠지만, 지금의 움직임에 세밀한 문전처리만 보강하면 아테네에서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할 것이라 생각한다.

국가대표팀A에 비교해 봤을때 너무 시원스럽고 재미있었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아시안컵에서도 이런 스피디함이 주가 됬으면 하는 바램이다.

무더위가 한풀 꺾인 후 몇 자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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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장난 아니게 무덥다. 어제가 초복이었는데도 불구 미디어에서는 연일 최고 온도였다고들 보도했는데, 무명일의 반란일까...

그늘진 실내에서 체감하는 것은 바람이 불지 않는다는 것이다.

숨쉴때마다 느끼는 뜨거운 공기의 압박감...

창 너머 들려오는 자동차 공회전 소리의 부담감...

새들도 덥다고 지저귀는 듯하다.

 

그동안 상공은 무더위로 한참 물을 빨아들였으니,

조금 있으면 한창 비를 쏟아내겠구먼...

더운 날씨에 부채질하며 몇 글자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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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와 장만옥이 함께 손잡은 화양연화다.

개인적으로 양조위의 영화는 그리 본 적이 없었지만, 장만옥의 영화는 알게 모르게 많이 들 시청해 왔다. 초창기 치고받기식 홍콩 영화에서부터 영웅까지...

세월이 흘렀어도 그녀의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는 남아 있어서 좋았다.

1960년대 홍콩과 싱가폴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Quizas, Quizas, Quizas 즉 '아마도'라는 추상적인 주제를 담고있다. 유부남, 유부녀의 사랑 느낌을 사회의 통념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더 발전시키지 못함을 아쉬워함일까?

국수집으로 향하기까지 천천히 따라가는 카메라 워크, 과거 어려웠던 시절 우리가 경험했던 낡음의 색깔들이 인상 깊었다.

양조위의 구수한 담배연기와 퍼붓는 비가 영화 전체 분위기를 조율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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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리뷰어 2004-07-21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 요즘 홍콩 영화가 맥을 못추는 것 같습니다만, 이 영화를 통해서 장만옥과 양조위 영화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