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배우기로 결심한 영구가 동생에게 넷스케이프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영구가 건네준 쪽지에는 'NETSCAPE4.03'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잠시 후 동생이
사온 물건을 보고 영구는 그만 기겁을 하고 말았다. 엉뚱하게도 캔커피를 하나 사왔기
때문이다. 캔커피의 이름은 '네스카페'였고, 상단에 적힌 유통기한은 4월 3일(4.03)이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