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 우동 한 그릇이란 책이 무슨 책일지 매우 궁금했다. 서점에가서 우동 한 그릇을 봤는데, 어쩐지 많이 들은 느낌이 나는 그런 제목이어서 관심이 갔던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엄청 짧은 이야기였기 때문에,  의아하기도 했다. 왠지 모르게 유명하다고 생각되는 책이 겨우 요롷게 쬐끔한 책이라니... 그리고, 최근에야 읽어보게 되었다. 대략 반나절만에 다 볼 수 있는 그런 분량의 책이었다. 읽다보니 연탄길과 같이 인간사의 풋풋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었다. 연탄길은 많은 이야기를 다뤘지만 이 우동 한 그릇은 두 이야기만 다룬게 다른 점이라고 생각됬다. 우선 왜 우동 한 그릇일까...... 이런 의문점을 가지고 출발을 하였고, 과연 우동 집에서 이야기는 전개되고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크게 관심깊게 본것은 우동집의 지혜였다. 3명의 가족이 겨우 우동 한 그릇을 시켰음에도 그 사정을 간파하고, 우동 하나 반을 삶아주던 지혜... 사실 처음 한나 반을 삶을때 ... 기냥 3그릇 주면 되지....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뒤에 바로 어리석은 나의 생각을 꼬집기라도 하듯이 해답이 나와주었다. 바로 넘치는것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교훈이었다. 그래서 적당히 알게 모르게 선행을 베푸는것..... 정말 인간사의 지혜라 생각된다.
  마지막 손님에서도 이런 세상이 된다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될거란 생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였다. 게이꼬 같은 사람이 넘처나는 인정많은 세상........선의를 위해서 자신의 이익을 포기 할줄 아는 사회....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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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Love嗣 2004-05-26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저는 이 책을 읽다가 눈물도 많이 흘렸어요...그리고 많은 생각도 했었지요...

문학仁 2004-05-26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세상이 되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