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여도 괜찮아 - 끈기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2
강여울 글, 박로사 그림 / 소담주니어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 [한겨레신문], 박재동 화백의 손바닥 아트, <새해는>

            (정말 이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끈기'를 기르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네 가지의 이야기가 목표로 하는 것은 '조바심'을 누르고 '포기하지 않고', '타고난 재능을 넘어서' '몸과 마음의 한계를 극복하는'  '끈기'를 익히는 것이다. 
 
 '뚱보에, 먹보에, 잠보에, 게으름뱅이'인 진규 어린이가 '모든 일은 조금씩, 천천히, 꾸준히 해야'(27)함을 익혀가는 첫 번 째 이야기, '공신이 된 겜신' 동희의 두 번 째 이야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깨닫는 연두의 세 번 째 이야기, 그리고 '결과에 얽매이지 않'(72)고 '묵묵히 내 할 일을 하는'것을 배우는 남우의 네 번 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네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북이의 마지막 인사말은 모두가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애들아, 너희도 꼭 너희 인생의 멋진 챔피언이 되기 바란다. 그럼, 이젠 안녕!' (76)
 

 올해 나이로 열네 살, 중학교에 들어가는 딸아이도 한때 무척 조급한 아이였다. 물론 지금도 완전하게 끈기를 익히지는 않았지만, 요즘엔 이렇게 책도 읽고 독후감도 쓸 줄 안다. 아빠와의 용돈 협상에 따라 속도가 조금 달라지긴 하지만 이번에도 아이는 척척 자신만의 독후감을 작성하였다. 네 가지 이야기를 한꺼번에 정리하려다 어려웠는지 두 번 째 이야기에 집중하여 사촌 동생에게 들려주듯 독후감을 작성하였다. 아래는 딸아이의 이야기이다.

 

 


 
 
                   <꼴찌여도 괜찮아!> 
 지혜에게 
 지혜야 안녕?  
 난이언니야 
 
 언니가 지금부터 이야기를 들려줄게. 
 언니가 <꼴찌여도 괜찮아!> 라는 책을 읽었어. 
 지혜가 이제 3학년이 되잖아?   
 그래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야기해주는 거야 
 그러기 전에 언니가 퀴즈를 하나 내볼게 맞춰봐.  
 인류가 존경하는 위대한 사람의 공통점이 뭘까? 
 바로 어려움 속에서도 끈기를 잃지 않았단 거지! 
 지혜도 만약 꿈이 생겨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가  
 남에게 또는 친구들에게 손가락질당하고 비웃음을 당해도 
 니가 이겨내고 꾸준히 노력해 그 꿈을 이루면 되는 거야! 
 
 자, 그럼 이제 언니가 이야기를 들려줄게 
 지혜는 '겜신'이란 말 들어봤니? 바로 '게임의신' 이라는 뜻이야. 
 이 이야기 안에도 '겜신'이라 불리는 동희 라는 친구가 나와  
 이 동희라는 친구는 게임은 잘하지만 공부는 정말 못해. 
 그런데 어느 일요일 아침 동희에게 날벼락이 떨어졌어. 
 엄마가 동희가 숨겨놨던 시험지를 발견한 거야. 
 그 덕에 동희는 컴퓨터 게임을 금지당했지. 
 하지만, 수학 시험에서 70점 이상을 받아오면 엄마는 다시 컴퓨터를 하게 해준다고 했어. 
 동희는 열심히 수학 공부를 했지. 그리고 시험 점수가 나왔어.  
 그런데 35점을 받은 거야. 동희는 너무 실망했지. 그런데 거북이가 와서 얘기했지. 
 일주일간 몰아서 공부해서 잘한다니… 그리고 게임을 잘하는 것도 머리가 좋은거다고 하면서 동희에게 힘을 줬지. 
 동희는 다시 공부를 열심히, 꾸준히 해, 한 달 뒤에 70점을 받았단다. 
 하지만, 동희는 공부에 재미를 들여 여전히 성적이 떨어지지 않았지. 그리고는 '공신'이 됐어. '공부의 신'말이야. 
 
 지혜야, 
 언니도 이제 중학생이 되고, 지혜는 3학년이 되니까 
 우리 둘 다, 열심히 끈기를 가지고 공부해 '공신'이 되자궁!!  
 
  2010. 1.11.   - 난이 언니 
 
 중학생이 된다는 부담감? 탓인지 요즘엔 스스로 책을 펴는 시간이 늘어가고 학습!도 꼬박꼬박 하고 있어 기특하기만 한 딸이다. 하여 나는 믿는다. 아빠 엄마가 본을 보이면 아이는 자연스레 책을 손에 들 것임을. 이제 난 확신을 하고 아이에게 말을 한다. [꼴찌여도 괜찮아!]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라고. 아이에게 들려준다. 오늘도 딸아이는 투덜거리며 책을 들고 자기 방으로 간다.
 
 
2010. 1. 17.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행복한 저녁입니다.
 
들풀처럼
*2010-00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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