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신문], 박재동 화백의 손바닥 아트, <새해는>
(정말 이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끈기'를 기르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네 가지의 이야기가 목표로 하는 것은 '조바심'을 누르고 '포기하지 않고', '타고난 재능을 넘어서' '몸과 마음의 한계를 극복하는' '끈기'를 익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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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뚱보에, 먹보에, 잠보에, 게으름뱅이'인 진규 어린이가 '모든 일은 조금씩, 천천히, 꾸준히 해야'(27)함을 익혀가는 첫 번 째 이야기, '공신이 된 겜신' 동희의 두 번 째 이야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깨닫는 연두의 세 번 째 이야기, 그리고 '결과에 얽매이지 않'(72)고 '묵묵히 내 할 일을 하는'것을 배우는 남우의 네 번 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네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북이의 마지막 인사말은 모두가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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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들아, 너희도 꼭 너희 인생의 멋진 챔피언이 되기 바란다. 그럼, 이젠 안녕!'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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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로 열네 살, 중학교에 들어가는 딸아이도 한때 무척 조급한 아이였다. 물론 지금도 완전하게 끈기를 익히지는 않았지만, 요즘엔 이렇게 책도 읽고 독후감도 쓸 줄 안다. 아빠와의 용돈 협상에 따라 속도가 조금 달라지긴 하지만 이번에도 아이는 척척 자신만의 독후감을 작성하였다. 네 가지 이야기를 한꺼번에 정리하려다 어려웠는지 두 번 째 이야기에 집중하여 사촌 동생에게 들려주듯 독후감을 작성하였다. 아래는 딸아이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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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찌여도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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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에게 |
| 지혜야 안녕? |
| 난이언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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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가 지금부터 이야기를 들려줄게. |
| 언니가 <꼴찌여도 괜찮아!> 라는 책을 읽었어. |
| 지혜가 이제 3학년이 되잖아? |
| 그래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야기해주는 거야 |
| 그러기 전에 언니가 퀴즈를 하나 내볼게 맞춰봐. |
| 인류가 존경하는 위대한 사람의 공통점이 뭘까? |
| 바로 어려움 속에서도 끈기를 잃지 않았단 거지! |
| 지혜도 만약 꿈이 생겨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가 |
| 남에게 또는 친구들에게 손가락질당하고 비웃음을 당해도 |
| 니가 이겨내고 꾸준히 노력해 그 꿈을 이루면 되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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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이제 언니가 이야기를 들려줄게 |
| 지혜는 '겜신'이란 말 들어봤니? 바로 '게임의신' 이라는 뜻이야. |
| 이 이야기 안에도 '겜신'이라 불리는 동희 라는 친구가 나와 |
| 이 동희라는 친구는 게임은 잘하지만 공부는 정말 못해. |
| 그런데 어느 일요일 아침 동희에게 날벼락이 떨어졌어. |
| 엄마가 동희가 숨겨놨던 시험지를 발견한 거야. |
| 그 덕에 동희는 컴퓨터 게임을 금지당했지. |
| 하지만, 수학 시험에서 70점 이상을 받아오면 엄마는 다시 컴퓨터를 하게 해준다고 했어. |
| 동희는 열심히 수학 공부를 했지. 그리고 시험 점수가 나왔어. |
| 그런데 35점을 받은 거야. 동희는 너무 실망했지. 그런데 거북이가 와서 얘기했지. |
| 일주일간 몰아서 공부해서 잘한다니… 그리고 게임을 잘하는 것도 머리가 좋은거다고 하면서 동희에게 힘을 줬지. |
| 동희는 다시 공부를 열심히, 꾸준히 해, 한 달 뒤에 70점을 받았단다. |
| 하지만, 동희는 공부에 재미를 들여 여전히 성적이 떨어지지 않았지. 그리고는 '공신'이 됐어. '공부의 신'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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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야, |
| 언니도 이제 중학생이 되고, 지혜는 3학년이 되니까 |
| 우리 둘 다, 열심히 끈기를 가지고 공부해 '공신'이 되자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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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1.11. - 난이 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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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이 된다는 부담감? 탓인지 요즘엔 스스로 책을 펴는 시간이 늘어가고 학습!도 꼬박꼬박 하고 있어 기특하기만 한 딸이다. 하여 나는 믿는다. 아빠 엄마가 본을 보이면 아이는 자연스레 책을 손에 들 것임을. 이제 난 확신을 하고 아이에게 말을 한다. [꼴찌여도 괜찮아!]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라고. 아이에게 들려준다. 오늘도 딸아이는 투덜거리며 책을 들고 자기 방으로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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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1. 17.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행복한 저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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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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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04-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