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그림과 설명으로 시작한다. 도대체 '경제가 무엇'인지에서 시작하여 '사람 낳고 돈 낳' 는 이야기를 거쳐 '가난한 나라, 부자 나라' 까지 달려간다. 그리고 '돈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까요?' 로 공부를 마치면 "도전! 골든벨 100"까지 펼쳐진다. 경제의 기본 개념에서 확인하는 복습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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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딸은 책을 빨리 보고는 문제에 도전한다. 그러나 곧 급! 좌절한다. 객관식은 그럭저럭 풀어내는데 주관식은 거의 다 포기한다. 제대로 된 독서가 아니었던가? 어쩌면 이해만 하고 넘어갔으니 낱말쯤은 모르는 게 당연한 건가? 이렇게 고민하며 아이랑 같이 책을 본다. 책 자체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 끝에는 "경제 용어 해설"까지 더하여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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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경제상식을 많이 아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상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제대로 적용하는 삶을 살아가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단순히 아이를 이끄는 공부가 아니라 아이랑 함께 배워가는 공부, 이제는 더 잘 할 수 있으리라. 그래서 모자라고 부족한 느낌이지만 아이의 글도 옮겨두고 나도 이렇게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아래는 아이의 독후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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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적어 놓은 것 같다. |
경제는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데 필요한 모든 활동이다'. |
51p에 있는 짧은 만화 이야기는 마음에 정말 들었다. |
10원이 100원이 되고 100원이 1,000원이 될 수도 있다. |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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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사람 체온과도 같은 것 같다. |
사람이 더울 때 체온이 오르고 추울 때 체온이 떨어지는 것처럼 주식도 경기가 불황일 때 주가가 떨어지고 경기가 좋은 호황일 때 주가가 오르는 것처럼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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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뛰는 물가, 내리는 물가'(69~)의 내용이 제일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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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책을 다 보고 뒤에 문제를 풀어 보았다. |
맞춘 문제가 많지 않았다. |
특히 주관식 문제를 많이 틀려 책을 찾아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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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
이것 중에 내가 새로 알게 된 것은 철 문화를 가장 먼저 일으킨 민족이 중국인데 이때까지 우리나라인 줄 알고 있었다. (상식부족) |
( ^^* ☞30~31쪽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임, 따로 설명하여 바로잡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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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코스피에는 주로 큰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고, 코스닥에는 중소벤처 기업들이 모여 있다는 걸 새로 알았다. 평소 주식에 대한 것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왠지 재미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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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11 |
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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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아이에게 스스로 읽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만을 강조하였는데 이 책을 읽으며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그래, 책 한 권 더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내용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이 더더욱 소중한 것이다. 기다려라, 랑딸, 아빠랑 더 자주 이야기를 나누자꾸나. 아빠가 더 노력할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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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12. 그래요 '꿈은 도둑맞지 않아요(216), 그래서 오늘도 꿈꾸는 밤이랍니다. 밝고 건강한 꿈 말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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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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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83-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