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잠재력 - 성공을 좌우하는 마지막 히든 에너지
커트 모텐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더난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막연하게 [위대한 잠재력]이란 제목을 보고는 '그래, 내게도 아직 개발되어야할 능력들이 많이 숨어 있을 것이야. 이 책에는 그러한 잠재된 여러 능력들을 발견, 발전 시킬 수 있는 비법이 들어있겠지'라는 기대감을 가졌다. 결과적으로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잠재된 능력이란 것이 존재하는 것은 맞았지만 여러가지가 아니라 단 한가지라는 사실, 그리고 그 한 가지가 결국엔 다른 모두의 총합이라는 것에 먼저 놀라고 만다.
 
 그리고 책을 펼치고 본론에 들어가자마자 만나는 이 한 문장!에 다시 놀라고 만다.
 
 성공의 비결은 설득력이다 (17)
 바로 이 '설득력'이 이 책에서 이야기되는 성공의 가장 중요한 잠재력임을 명백하게 밝히고 들어간다. 그리고 지은이의 이러한 시도는 성공한다. 나처럼 책을 읽는 독자들을 설득!하여 끝까지 책을 따라가며 배우도록 해놓았으니 말이다. 다시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책 끝에는 부록 2가지가 더하여져 있는데  '부록A : 성공 잠재력 보고서'는 각 장에서 다룬 내용과 연관되는 공부를 더 할 수 있도록 소개를 더하였고 '부록B : 성공 잠재력 체크 테스트 - 당신의 설득력 지수는 얼마인가?'는 50문항의 설문을 통하여 과연 우리들의 설득력 지수는 어떠한지를 스스로 테스트 하도록 해놓았다. 당연히 나는 책을 들자마자 문제부터 풀어보았는데….
 
 맞힌 문제가 50문항중 겨우 15문제, 별 다섯개로 구분한 등급중 최하위인 별 하나라는 사실에 세 번째 나는 놀라고 만다. 그동안 나름대로 착실히 자기계발을 해왔고 여러 권의 책들을 통하여 반성하고 개선해왔기에 당연히 별 네 개정도의 등급은 되리라 생각하고 쉽게 덤벼든 차였다. 그런데 고작 15문제, 별 하나의 등급이라니, 역시 내게는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고 감싸안는 부분이 모자람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지은이는 IQ(Intelligence Quotient, 지능지수)에 이은 EQ(Emotional Quotient, 감성지수), 그리고 그 다음은 PQ(Persuasion Quotient, 설득력지수)라고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들이 상대방을 설득해야만 가능한 일임을 새삼 깨닫게된다. 그러니 '설득력'이야말로 성공의 비결인 것이다.
 
 "설득의 기술을 공부하고 연습하라. 그리고 인생의 전 영역에서 그 심오한 가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라." (도널드 트럼프) (21)
 
 설득력을 키워서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공감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우리가 뜻하는 바를 수월하게 성취할 수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설득이란 것이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 능력, 설득하는 능력을 이처럼 배워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설득의 밑바탕에는 상대방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중요한 과정이 전제된다. 지은이는 그것을 '신뢰의 5C'라고 부른다.
 
 신뢰의 5C, 즉 인격 Character, 능력 Competence, 자신감 Credibility, 신용 Credibility, 일치성 Congruence 이라고 부른다. 이 5C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신뢰를 얻는 당신의 능력은 감소하고, 결국 지속적인 설득력을 지니지 못하게 된다. (166) 
 
 이 말은 결국 나 스스로가 철저하게 자신있는 사람이어야한다는 것, 스스로를 믿고 떳떳해야만 상대방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설득을 얻어낼 수 있다는 이야기이리라. 그렇다. '겉모습으로 잠시 상대를 속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당신의 말과 프레젠테이션은 당신의 참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299) 라는 지은이의 지적은 구구절절 옳은 말이다. 하여 우리는 믿음과 믿음사이에만 가능한 지속력 있는 설득의 힘을 키워야만 한다. 이 일이 어찌 쉬우랴만….
 
 강요는 저항을 부른다. 당신의 목적은 다른 이들에게 당신이 원하는 일을 하게 하고 또 그것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다. (64)
 
 하여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 그리고 상대방도 좋아서 일을 하게 만드는 것, 이 두가지를 다 이룬다면 우리 눈앞에는 성공이라는 결과물이 자연스레 다가올 것이니 스스로를 그리고 서로를 믿고 또 믿으며 부딪히는 일들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단, 나처럼 설득력 테스트에서 밑바닥 점수를 얻는 분들은 이 책으로 다시, 차근차근 공부를 시작하여야 할 것이다. 이 글은 공부의 중간 결과물이기도 하다. 
 
 방향만 바꾸지 않는다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 중국속담 (35)
 
 
2009. 7.15. 나이가 많든 적든 공부는 해야하는군요. ^^*
 
들풀처럼
*2009-163-07-15
 
 
*책에서 옮겨두다.
 
 스스로 먼저 행하라.
 원칙을 심판하거나 비판하지 말라.
 결의와 끈기, 결단력을 연습하라.
 당신의 가치를 찾고, 이용하고, 당신의 잠재력을 넘어서라.
 -"에필로그 : 당신은 위대하다" (35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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