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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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에 <배려>라는 책을 보았다.
그리고 어제 <청소부 밥>이라는 책도 보았다.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된 비슷한 이야기들, 
과다한 업무와 이로 인한 가정의 불행을 유력한 조언자-멘토에 가까운-가
나타나 하나씩 개선시켜나가며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아간다는 가슴 훈훈한
이야기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심정을 울리나보다.
마치 유행가 가사처럼. 두 권 모두 출간되자 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라 
아직도 자기계발류의 서적들 중에서는 잘 나가는 책들인 것이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이야기들의 주인공은 밖에서 보기에 일정 정도 성공의 
단계에 오른 사람들이고 그들이 난관이랍시고 극복해나가는 과정은 
일상사에서 우리들이 늘 겪고 있는 문제의 절반에도 지나지 않을 것이다.
물론 타인에 대한 '배려'만큼 중요한 것(?)이 얼마나 더 있겠냐마는  
나는 이런 바람탐이 싫다. 일상의 생활에서 부딪혀가며 남을 위한 배려,
자신을 위한 재충전,가족에 대한 원칙적인 사랑을 지켜나가는 것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침이 없는 또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얘기이니까.
하지만 그 뻔한 이야기들을 나름 재미있고 쉽게 두어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꺼리'로 글을 전개하는 지은이들에게는 경의를 표한다.
 
아래의 내용들은 전부 책에 나오는 내용 그대로이며 친절하게도 별도의
색깔로까지 강조 된 부분들이다. 
모두들 살아가며 한번쯤 가슴에 새겨볼 만한 얘기들이라 여겨

수고스럽지만 손으로 일일이 옮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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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많은 가치를 안겨줄수록 돌아오는 가치도 늘어납니다.
남을 위하는 마음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지요.
 
내 자신을 심하게 탓하고 남을 가볍게 책망하면 원망을 멀리하게 된다.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는 게 즐기는 겁니다.
즐겁게 일하면 어려움이 있어도 그것마저 즐거운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은 주고받는 것이란다.받은 다음에야 주려고 하면 기다리는 사람은 없어.
 
1.행복의 조건 : 스스로를 위한 배려 "솔직하라!"
세상이치는 시험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하면 풀리지 않는 일이란 없다.
 
사람이 둘만 모여도 서로를 위해 해야 할 것이 있는데,그것은 곧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씨라는 겁니다..
그렇게 위하는 마음이 바로 인입니다.
 
사람들은 큰일에 감동하지 않아.예상 밖의 큰일이 생기면 오히려 놀랄
뿐이지.사람들은 의외로 작은 것에서 감동을 받거든.
 
살아간다는 것은 책임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을 만나가면서 인연을 맺고 그들에 대한 자신의 존재를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이익이라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이네.우리 이익은 고객사들에게
달려 있지.그렇다면 고객사들의 이익을 높여줄수록 우리 이익도
커지는 것 아니겠나.
 
경쟁력은 자기 경쟁력을 뜻하는 거라네.고객의 목소리를 들어가면서 
부단하게 자기를 이겨내는 것을 경쟁력이라고 하는거야.
 
리더는 스스로가 뛰어나다는 점을 굳이 입증하려 할 필요가 없어.
출중한 부하들에게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회만 만들어주면 
되는 거야. 유능한 부하들과 일한다는 것 자체가 뛰어난 리더라는 점을
증명하는 거라고.
 
네가 이렇게 한다면 남들이 어떤 불편을 겪을까? 또 남들이 너한테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너는 어떨까? 남들이 어떨지를 잘 생각하고 
행동하면 매일매일이 즐거워진단다.
 
사람들은 작은 일에 감동을 받는다.작은 것이지만,그 안에는 커다란 
마음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한다면 먼저 남을 대접하라
 
2.즐거움의 조건 : 너와 나를 위한 배려 "상대방의 관점으로 보라!"
3.성공의 조건 : 우리 모두를 위한 배려 "통찰력을 가져라!"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것은 엄청나게 큰 일들이 아니다.
평소에는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던 사소한 것들이 때로는 삶의 방향을
좌우하는 중대변수로 등장한다.
 
배려.나를 넘어서는 도약대.그래서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연결고리.
배려는 경쟁자까지도 넘어설 수 있다.경쟁자의 관점에서 보고,경쟁자를
앞지르고,마침내 경쟁자를 더 나은 길로 인도한다.
 
배려와 경쟁은 이율배반적인 것이지만,우리의 삶을 지탱시켜주는 게임의
기본 룰이야.마치 인내하고 포용하는 인(仁)의 정신과 판단하고 배척하는
의(義)의 정신이 공존해야 하듯 말이야.
 
사람은 능력이 아니라 남에게 배푼 배려로 자신을 지키는 거야.
 
배려의 조건 : 배려는 선택이 아니다.공존의 원칙이다.
             사람은 능력이 아니라 배려로 자신을 지킨다.
             사회는 경쟁이 아니라 배려로 유지된다.
*배려의 다섯가지 실천 포인트
1.배려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2.배려는 받기 전에 먼저 주는 것이다.
3.배려는 날마다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4.배려는 자연스럽고 즐거운 것이다

5.배려는 사소하지만 위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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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6. 저녁 1시간가량만에 아주 재미있게 책을 보다.)
밥 아저씨가 전해주는 여섯가지 삶의 지침
첫 번째 지침 : 지쳤을 때는 충전하라.
두 번째 지침 :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세 번째 지침 :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네 번째 지침 : 배운 것을 전달하라.
다섯 번째 지침 :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여섯 번째 지침 :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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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긴글이라 수정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군요.)
하지만 이러한 좋은 책들을 보기만하면 또 무엇하겠습니까?
오늘도 나는 생각없는 나의 실수로 사람들을 맘아프게 하고
두루 불편하게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는 역시 아무리 지나쳐도 지나치지 않은 것입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내일을 위한 '재충전'하러 이제 퇴근하렵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를….
 
2007. 1.27.   흐리고 추워지는 날씨속에서

 

들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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