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처럼 공부하고 오바마처럼 도전하라 - 열악함 속에서 꿈을 향해 달려간 치열하고 끈질긴 성공 비결
김태광 지음 / 흐름출판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오바마 미합중국 대통령의 자서전도 아니고 곁에서 지켜본 누군가의 저술도 아니고 우리나라 사람, 그마저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지은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손에 들었던 책이었다. 
 
 그런데 책을 들고 소파에 앉은지 두세시간, 결국 책을 다 읽을때까지 꼼짝을 할 수 없었다.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얘기다. 다양한 인종의 결합체?인 오바마의 삶과 순수 흑인 혈통인 미셸의 삶이 별도로 전개되면서도 결국엔 하나로 만나 이윽고 대통령에 오르는 과정 자체가 드라마틱한 것이었다. 게다가 그 이야기들을 지은이가 부담없는 문체와 적절한 성공학 이야기로 잘 버무려주어서 그토록 빠져들 수 있었던 것이리라.
 
 이 책은 현재 미합중국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와 그의 동지이자 변호사 선배인 미셸 오바마의 삶을 통하여 '열악함 속에서 꿈을 향해 달려간 치열하고 끈질긴 성공 비결'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야기 중간중간에 <오바마처럼>, <미셸처럼>으로 따로 구분된 박스편집들이 설정되어 일종의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오바마는 한 인터뷰에서도 "내가 지닌 좋은 점들은 모두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25)
 
 "내 말 잘 들어라. 네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에 비하면 너는 결코 열심히 공부하는 게 아니다. 지금 당장 방으로 들어가라. 화내기 전에." ( '오바마 아버지가 오바마에게' ) (76)
 
 "아버지를 절대로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실망했다는 말만 들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을 펑펑 쏟게 됐다." ( '미셸 오바마' ) (178)
 
 생생한 목소리가 전해져온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통하여 우리는 성공의 비법들을여럿 만나게된다. '부모님 말씀은 성공의 씨앗'(35), '성공한 사람은 외로움을 기회로 바꾼다.'(41),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52), '낯선 환경을 두려워하지 마라'(58), '가장 잘하는 일 속에 성공의 열쇠가 있다'(185), '도전은 시련과 함께 행복한 선물을 안겨 준다'(242) 등등.. 어디선가 들어본 말인 듯 하지만 실제 두 사람의 삶을 거쳐 듣는 이야기이기에 설득력과 무게감이 더해진다. 마땅히 따라가며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시사점은 아래에 옮겨놓은 부분이다. 먼저 만나 보시라.
 
 하인이었던 케냐의 할아버지와 염소를 몰았던 아버지, 육군 병사로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외할아버지와 군수공장에서 일했던 외할머니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 2004년 오바마의 기조연설 '담대한 희망'의 내용에서 ) (140)
 
 어, 이 이야기가 왜 중요하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 있으실게다.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할 부분은 바로 '혼혈'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이런 말들이다. 혼혈, 뒤섞임, 스며들기, 컨버젼스, 융합, 그리고 통합…. 이제 이해가 가실 것이다. 그렇다. 지금은 따로 또 같이의 시대, 각각의 개성이 존재하지만 결국엔 하나로 스며들어 뒤섞이고 서로의 영역을 가로지르고 컨버젼스, 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 시대의 트렌드이다.
 
 그리고 오바마는 그 실제 사례이다. 그의 존재 자체가 그 좋은 표본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그의 삶 역시 그를 통합의 자리로 데려간다. 하여 그는 지금 미국이라는 제국의 대통령이 된 것이다. 앞으로 그가 이끄는 정치의 성공 여부 역시 얼마나 미국 내의 세력들을, 세계의 현안들을 잘 버무려 통합의 길로 이끌 수 있는가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 변화의 현장에서 그를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다시 우리는 그를 주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영원한 미국의 우방이거나 아우 혹은 졸병으로서의 우리나라가 미국에 목맬 수 밖에 없는 까닭은 따로 언급하지 않으련다. 다만 우리는 이러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삼아 우리에게도 이처럼 제대로된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이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스스로가 그처럼 된다면 더욱 좋은 일일 것이고…. 어찌되었든 국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그런 사람으로 의원이든 대통령이든 머슴의 자리에 앉혀야 하는 것이다. 누가? 바로 우,리,가, 말이다. 
 
 물론 우리는 일등이 아니면 도태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최고를 꿈꾸되, 나보다 뒤처지거나 약한 사람들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향해 관심을 가져라. 이것이 바로 제대로 성공하는 '이기는 습관'이다. (209)
 
 
2009.2.27. 깊은 밤, 모두들 꿈꾸는 대로 이뤄지시기를….
 
들풀처럼
*2009-059-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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