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몸을 위해 꼭꼭 약속해 - 유괴와 성폭력 예방 어린이안전 365 1
박은경 지음, 김진화 그림, 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책읽는곰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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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시절이 수상타보니 아이에게 이런 '호신용' 책을 보게한다. 씁쓸한 현실이다. 다섯 살 아이가 밤길을 혼자 다녀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당연히 안전한 행복한 나라도 있다는데 - [행복의 지도]에서, '아이슬란드' - 어찌된 일인지 우리는 아이들을 바깥에서 노닐게조차 할 수 없다. 특히 딸아이들은….쩝… 하여 우리는 너나없이 아이들을 보호하고 또 감쌀 수 밖에 없으리라. 

 


 
 
 지난 해 봄에도 [어린이가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36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통하여 딸아이는 정말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에 대하여 공부를 하였다. 
 
 -.이 책에서 처음 접해본 이야기가 있나요 ?
 *아니요,없습니다. (어디서?) 10대들의 성이야기 같은 데서 보았습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자기 몸을 소중히 하기 위하여 호신용 '호루라기'를 들고 다니는 것입니다.
 -. 책을 통하여 '아,이렇게 꼭 해야겠구나' 생각한 것이 있나요?
 *저녁에는 밝은 색 옷을 입고 다니자.
 -.친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빨간 불인데 무단횡단을 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어요.
 -. 가족에게 나눠주고픈 이야기도 있나요?
 *(아빠에게) 운전할 때 (후진할 때) 뒤를 꼭 조심하세요.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말해 보세요.
 *다른데서 읽은 내용들이라서 다시보니 더욱 더 기억에 남는다. 동생들에게도 들려주어야 겠다.
 
 위 이야기들은 당시 아이랑 함께 나눈 얘기들을 정리해둔 것이다.오늘 만난 이 책은 그 때보다 훨씬 수월하고 상세하게 상황설명이 되어 있어 저학년 아이들이 보아도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있다. 하여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조카에게 전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하는차에 6학년이 되는 딸아이가 이 책을 읽고 - 시키지도 않았는데 ^^* - 독후감을 남겨놓았다. 기특하게도…. 아래는 아이의 독후감이다.
 
 저 번에도 이런 비슷한 책을 읽었었다.
 그 때의 책은 거의 글만 적혀 있어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근데 이 책은 아이들도 읽기 쉽게 만들어졌고 중간마다 나오는 질문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유괴범을 만났을 때 하는 행동 정말 웃겼다.
 내가 제일 이해하기 힘들었던 건 만약 정말 하머니나 아줌마가 짐이 무거워서
 들어달라고 했는데 이 책에 나와 있는데로 하면 그 사람들한테 미안할 것 같다.
 그래도 역시 내 수준에는 이 책이 너무 쉽나 보다.
 딱히 쓸 말이 없다. 
 그래도 정말 재미있다.
 이제 이 책을 2학년 사촌 동생에게 선물로 줘야겠다.

  2009. 2. 7.  김 난

 

 
 이 책은 딸아이의 얘기처럼 정말 쉽고 재미있게 '자신의 몸'을 지키는 -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성추행과 유괴로부터 -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혼자 볼 수 있으리라. 유아들은 엄마가 그림으르 짚어가며, 읽어가며 설명 해주어도 될 것이다. 책의 기획의도와 짜임새, 설명과 그림을 비롯한 내용 등에 모두 흠잡을 데가 없이 좋은 책임에 틀림없다. 이와 비슷한 책을 보시려거든 저학년은 이 책, 고학년은 앞서 소개한 책을 보시면 좋으리라. 하지만 나는 이런 책이 필요없는 세상을 원하다.
 
 
2009.2.7. 아이랑+아내랑 웃고 떠들며 보내는 행복한 저녁~
 
들풀처럼
*2009-03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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