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Ⅰ. |
| 아내는 '보험설계사'- 재정전문 컨설턴트,FSR,FP,LP…등으로 불리우는 -란 행복한 일을 십 여년째 하고 있다. 나는 아내가 보험설계사란 일을 하기 전부터 보험이 가져다 주는 의의와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었고 한 때는 그 일을 해보고자 하는 생각도 하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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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을 행복하게 하는 일은 충분히 매력적인 일이라 생각하였지만 결정적으로 성격상 모자람 - 찾아가서 하는 일에 대한 - 탓에 접고야 말았다. 그래서인지 성공학 특강 또는 성공사례중 보험세일즈와 관련한 책들을 의식적으로 만나곤 한다. 사실 우리 인생에 세일즈 아닌 것이 또 무엇이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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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에도 [절대긍정],[챔피언의 법칙]이라는 책을 통하여 두 걸출한 보험세일즈의 성공사례를 만난 바가 있다.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의 핵심과 오늘 만난 이 책의 지은이가 들려주는 세일즈의 핵심은 거의 다르지 않은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가 길을 만드는 것, 실천,실행만이 살 길이라는 것. 그래 그 밖에 또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행동하지 않는 이에게 돌아올 따뜻한 밥상은 없다고 하나같이 성공한 이들은 얘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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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담삼아 나는 아내에게 얘기하곤 한다. 한달에, 현금 300만원만 내게 꼬박꼬박 건네줄 수 있다면 맞벌이를 접고 내가 살림을 살겠다고. 아이 공부도 내가 시키고 집에서 출퇴근 걱정없이 생활하며 책 읽고 글쓰는 생활을 해보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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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내가 성공한 탑세일즈맨이 되기에는 많은 난관이 남아있다. 부족한 남편의 외조 뿐만이 아니라 주변 환경 등 극복해야될 것들이 여럿이리라. 문득 왜 성공한 여자 '보험쟁이'들도 있는데 이처럼 다른 사람들을 일깨우는 책들은 남자들만 쓰는 것인지, 혹 이 것 역시 나도 잘모르는 우리 문화의 보수성과 관련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여본다. 그리고는 '촌놈 하석태의 세일즈 성공 스토리'를 만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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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Ⅱ. |
| '촌놈 하석태'는 지난해 만난 두 사람의 성공 세일즈맨들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여기에는 좀 더 현장과 밀접한 생생한 경험 및 사례들이 넘쳐나는데 그만큼 지은이가 밑바닥에서 시작하여 이룬 성공 사례이기에 과감히 '세일즈 성공 스토리'라는 이름을 붙였을 것이다. 책 제목처럼 어떤 난관에 부딪히고 깨어질 때마다 '우찌하모 잘되노?'라고 묻고 답을 찾아가며 이룬 이야기들이 곳곳에 담겨있다. 한마디로 역시 대단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확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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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일은 신뢰감과 편안함을 주는 사람에게 적합한 일이다. (19) |
| 세일즈맨은 팔아야 한다. 사고 안 사고는 고객의 마음이지만 '사십시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세일즈맨의 의무다. (25) |
| 기(氣)*질(質)*양(量) = 실적 (61) |
|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욕심의 차이다. (82) |
|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싸울까보다는 어디서 싸울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91) |
|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은 다른 사람에게든 자기 자신에게든 예외 없이,타협 없이 지켜져야 한다. (117) |
| 면접은 자세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자질을 보는 것이다. (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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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구절만 옮겨 보았지만 지은이 스스로가 체험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등장하여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삶이든 세일즈든 이처럼 열심히 철저히만 한다면 무엇인들 이루지 못하랴는 생각마저 든다. 게다가 지은이의 약력을 듣고 있으면 더욱 대단한 느낌이 드는데 '노동운동'에 몰두하다 우연한 기회에 진로를 바꾸어 성공의 길을 걷다가 그만두고 내려왔다가 다시 발탁되어 보험 세일즈의 길을 가며 더 큰 성공의 꿈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에 어찌 놀라지 않으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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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앞의 모든 경력과 성공사례가 좋은 책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리라. 좋은, 놀랄만한 삶을 살아왔다고 이야기만 전하는 것은 그 사람은 인정할 수 있어도 그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만나보는 더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는데는 약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5장의 자신의 일대기는 좀 더 깊고 체계적인 이야기를 원하는 독자들을 실망시킬 수도 있음에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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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성공사례를 다시 한 번 시간 순으로 더 세세하게 읊어주는 것에 더한 감동을 받는 이도 있겠지만 문득 '그래서 우짜라고'라는 생각마저 든다면 이는 과유불급(過猶不及)에 해당하리라. 차라리 개인적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세일즈 스쿨"과 관련한 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비전과 소개가 별도의 장으로 마련되었으라면 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다. 개인의 성공사는 좀 더 묵혀두었다가 자서전을 낼 때 소개하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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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Ⅲ. |
| 뒷부분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꿈과 뜻, 갈망의 의지만 충분하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음을 만날 수 있다. 그 생생한 사례들을 충분히 보게 되니까 믿어도 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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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처음으로 돌아와 아내의 보험세일즈는 왜 아직 지은이처럼 성공하지 못하는걸까? 그 까닭은 문득 나에게 물어본다, 그리고 그 답은 아마도 지은이의 말처럼 '꿈'의 크기 때문일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온전히 자신의 모든 걸 던져서 부딪히는 삶과 남편이라는 울타리를 그래도 바탕에 두고 움직이는 발걸음에는 분명 차이가 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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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하여 내가 아내에게 보험 세일즈를 가르칠 수는 없는 일이니 다만 이런 사례들을 소개하여 주고 자극만 줄 뿐이다. 받아들이고 뛰쳐나갈 것인지 머무를 것인지는 아내가 스스로 결정할 일이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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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을 바꿀 변화의 씨앗을 스스로 뿌리고 가꾸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화두. 정답은 '실천'이었다.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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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6. 저녁, 아내랑 함께 배우고 익히는 행복한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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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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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4-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