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10월 5일 현재, 미국의 구제금융법안이 겨우 통과 되었다. 미국의 구제금융이라니…. 이 책에서 이야기하던 우려가 드디어 현실화된 것이다. 그리고 오늘 아침 뉴스에선가 구제금융법안을 적극 찬성하고 추동하던 '워렌 버핏'조차 이 법안이 만병통치약이 아님을 경고하고…. 이 책뿐만이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이 예전에 경고하고 우려하던 일들이 착실히, 그래, 차근차근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젠장, 그럼 그 다음 단계는 우리경제의 2차 몰락? 두렵고 또 두려운 현실이 눈앞에 닥쳐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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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는 "제 1장 세계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서 신자유주의의 붕괴와 그에 따른 세계경제의 위기도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제 2장 대한민국은 어디에 서 있는가"에서 우리나라가 처한 경제,사회,정치적 상황에 대하여 조목조목 짚어본 뒤 역시 암울한 전망을 제시한다. 교육문제와 더불어 자원부족까지 어우러진 총체적인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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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란 그렇게 호락호락한 게 아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경제경영서를 필독서로 선정해 직원들에게 회람시키는 방식이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사실과, 오히려 인문서를 통해 창의적 사고와 상상력 고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왜 선진국일수록 초·중·고등학교에서부터 수십, 수백 년 된 고전 학습에 그렇게 열을 올리는지, 우리나라 교육 관련 전문가와 관료들은 한 번쯤 연구해보아야 할 것이다. ( "제 2장 대한민국은 어디에 서 있는가 "에서 ) (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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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 우리가 다다를 곳은 '빈곤'이 기다리는 다음 단계라는 말은 정말 만나기 싫은 현실이지만 그 현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럼 우리는 이대로 주저앉아야만 하는가에 대하여 지은이는 "제 3장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 답은 자원전쟁의 세기에 북한이라는 신천지를 "통일"로 품어 우리 겨레가 살아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드디어 대안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언제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대안은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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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지은이의 말처럼 '자원전쟁'이라는 앞으로의 관점에서 보자면 당연히 북한은 우리에게 신천지인 것이다. 그리고 그 북한이 우리와 같은 겨레임에랴... 하지만 아직 우리가 가야할 길은 분명 멀고도 멀다. 아직 국가보안법이 있고 건전한 좌파는 커녕 건전한 우파도 자리잡지 못한 우리네 현실을 보자면 다시 갑갑해진다. 그래도 우리가 가야할 길이 보이고 우리가 가고 있음을 알고 있으니 어떡하겠나..터벅터벅 걸어서라도 갈 길은 가야지…. 힘들고 멀고 아득한 길이라지만 그래도 가야만 한다면 갈 길은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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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통일은 / 우리민족의 지상명령이요 / 최대과업이며 최대염원이다. / 우리가 사는 것도 죽는 것도 / 통일로 향한 한 과정이다 / 조국의 자주통일 없이 / 민족해방도 민중해방도 있을 수 없다 ("해암 최상원 선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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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5. 밤, 어르신의 말씀을 다시 되새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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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