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이란 지혜에 대한 사랑! / 우리 주변의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그것이 왜 생겨나고 왜 일어나는지 묻고 또 물어서 그 해답을 찾아가는 것. 이건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주는 것이기도 하다! (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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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5학년인 딸아이가 어떤 까닭인지, 가장 좋아하는 학습만화. 이 책을 보며 딸아이가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는 철학의 기본 명제를 깨달을 수 있을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가다보면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져도 보고','스스로 생각하는 아이'가 되어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아빠인 나도 함께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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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그리스 철학이다. 세계 철학사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철학의 뿌리라 일컫어지는 그리스철학으로 주인공 '지누'와 '애지'가 이번에도 함께 떠난다. 이제는 익숙해진 캐릭터와 대사에 더 친근감을 느끼며 다가가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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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신화와 철학', '02,03 신화 속 철학 이야기', '04 철학과 과학의 발상지, 밀레토스', '05 그리스 초기 철학자들' 로 자세히 설명되는 책 속의 별도 설명을 참조하지 않더라도 잘 따라가다보면 '대지의 배꼽'(45)이 무엇인지 '세이렌의 노래'(91)가 어떠한지 '하데스의 신전'(122)에서는 어떤일들이 벌어지는지 쉽고 재미있게 알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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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신화 속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동안 만나게 되는 고대 철학자들의 이야기에서 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주의깊게 보아야 할 이가 한 명 있으니 과거의 아테네로 시간여행을 하는중 물 위에서 구해낸 당시의 노예 '필로소피아'(87)-앎에 대한 사랑-이다. '철학'하는 노예였던 그의 지식은 대단한 것이어서 지누를 놀래키며 함께 '생각하기'를 하게되는데 앞으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고대의 지식을 다 담고 있지만 아직 스스로 생각할 줄은 모르는 '필로소피아'가 주인공 지누랑 어떤 난관을 극복하고 재미난 철학적 깨달음을 우리에게 알려줄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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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의) 아테네로 가려면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가야 하지. 그런데 시간을 넘나드는 건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것과 같아. 그래서 삶과 죽음의 경계인 이곳을 지나야 한단다.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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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데스의 신전을 통과하며 주인공들이 만나게되는 삶과 죽음의 경계, 아직도 풀지못한 시간여행의 단초가 이미 이 때부터 시작된 것은 아닌지…. 시간을 넘나드는 사람은 없지만 '철학'은 그 먼시간을 넘어 우리곁에 머무른다. 물론 다양한 빛깔과 모양으로 다가왔다 멀어지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며 '스스로의 눈으로 바라봄'의 중요성을 우리는 잊으면 안되기에 내일도 지누와 함께 새로운 여행을 떠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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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9.15. 밤, 멀리 떠나보고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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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