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하자 단숨에 빨려들어간다. 어, 어,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책에서 눈을 떼기가 어려웠다. 일단 합격이다. 재미는 확실하다. 그럼 다 되었다. 끝. 그런데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왜 자꾸 드는걸까? 고민은 그 이후 시작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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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최근 개봉한 [인디아나 존스 4 : 크리스탈 해골의 비밀]을 보았다. 물론 재미있게 보았다. 하지만 1,2,3편과는 다르게 영화를 본 사람들의 입에서 다른 평들이 나온다. 기본 재미는 있는데 틀이 같아서 그런지 전보다 재미는 없더라고..평균 별점도 3.5 수준(5점만점)이다. 나는? 별 4개, 4점을 주었다. 왜냐면 지적되는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초고대문명이야기,나스카 유적, 마야문명 이야기까기 등장하기 때문이다 영화를 본 밤 나는 포식한 사람처럼 배부른 맘으로 돌아왔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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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책이야기를 하여보자. 그래, 이 책, 이 이야기, 재미는 있는데 너무 뻔하다는 생각이 처음부터 들었다. 훤칠하고 잘 생긴 남녀 주인공이 몇 가지 어려움을 겪고 보물섬에 도착하고 악당들이 등장하고 그 중 주인공들을 구해주는 의리있는 악당도 있고 보물섬에 정착한 사람도 있고 - 나는 이 부분에서 문득 [지옥의 묵시록]의 마론 브란드가 맡았던 역할이 떠올랐다,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원주민의 마을에서 추장으로 정착하였던 -, 무엇보다 주인공은 반드시 해피엔딩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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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의 전개부터 진행사항까지 심지어는 첨부되어 있는 활동지역 지도까지…자연스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생각났다. 해리슨 포드는 너무 늙었고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 [시즌 2] 버전으로 이 작품을 영화화 한다면 책으로 읽는 것보다 훨씬 재밌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화 된다면 꼭 다시 만나보고 싶다. 책으로는 3점을 넘긴 힘들지만 영화로는 3.5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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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는 박학다식하여 너무 많은 재미있는 상식을 책 곳곳에 놓아 두었다. 그러기에 부록으로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재미있는 상식>까지 더하였으리라.. 최근에 [인디아나 존스]를 봐서 그런지 읽으며 아쉬움이 좀 많던 이야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 넘어가던 책장은 지은이의 다른 작품을 기대케 한다, 예전에 존 그리샴의 책을 기다리던 맘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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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티드 플러시란 10,J,Q,K가 있는데 A가 들어오지 않은 것 같은, 그러니까 완성되지 못한 플러시를 말해요. ( 주인공 '핀'이 하는 얘기중에서)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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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6. 7. 낮, 내겐 이 책이 '버스티드 플러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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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