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 소사이어티 Micro Society : 작고 사소한 힘이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회. 네트워크 환경의 변화로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작은 신세계를 일컫는다. (앞쪽 겉표지, 안쪽 설명) |
| |
| '세상의 변화를 읽는 디테일코드'라는 부제목이 딱 들어맞는 책이다.그런데 계속 읽어나가니 '어, 그래','나도 그래'하며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야기 꼭지들이 많다. 하지만 그뿐이다. 나의 일상생활이 거의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뭐가 어떻다는건지….이렇게 생각하면 이 책은 별점을 주기에 아까운 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 |
| 하지만 나의, 아니면 이 책에 소개된 라이프스타일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닌 사람이 이 책을 접한다면 정말 신세계, 마이크로 소사이어티가 열리는 것이리라.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이런 책을 손에 들 것인가 하는 것이겠지만… |
| |
| 결국 남는 것은 이 책에서 소개되는 수많은 자료와 사례들이 뭉떵그려져 그려내는 그림인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를 만나보기는 하였는데 그 다음에 우리가 갈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무릇 모든 일이,모든 책이 그러하듯 맘에 들면 따라쟁이가 되고 아니면 버려두는 것이 순리일진데 이 책은 그냥 우리네 현재의 삶에 대한 상세하고 촘촘하고 치밀한 보고서이기에 따라하거나 버리거나 할 성질이 아니라는데 있다. |
| |
| 어떤 이는 이 책의 지은이들인 프로젝트 그룹'팔란티리2020'에 대하여 곱지 않은 시선을 던지기도 하고 - 거대 포털(NHN)의 지원을 받고 있으므로 당연한 생각이다.- 전개되는 논리의 허접함을 문제삼기도 하는데 그것보다는 이 책이 우리에게 '현실을 단지 보여주는 것만으로 그친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인 것이다. 세상은 변하고 또 변하여 이 책 속의 수많은 사례들처럼 분화되고 해석되어지는데 나는, 우리는 그 속에서, 살아가며 무엇을,어떻게 할 것인가를 찾고,배우고 싶은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그래서 넓지만 세세한 이 글들이 더욱 아쉬워지는 것이다. |
| |
| |
| 2008. 5. 13. 밤, 배우고 또 배우려 하는데, 배울 것이 별로 없다. |
| |
| 들풀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