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커다란 세상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
| 세상보다 더 큰 우주만큼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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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고 깊은 바다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
| 바다 속 깊은 땅끝보다 더 깊이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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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신 태양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
| 태양보다 더 빛나 눈이 부셔도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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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나를 사랑하듯이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
| 네가 나를 미워하는 그만큼 더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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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디 푸른 하늘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
| 하늘이 무너져도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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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 긴 하루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
| 하루는 너무 짦아도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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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고 높은 산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
| 함께 산에 오르지 못하여도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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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
| 표현하지 못하였던만큼 더 말하며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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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하고 센 바람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
| 강한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을만큼 튼튼한 너를 아빠는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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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그러운 이슬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
| 싱그러운 이슬같은 술을 먹어도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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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아무런 이유가 없이……. |
| 태백에서 보던 밤하늘의 별보다 더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아빠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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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만큼 땅만큼 너를 사랑한단다. |
| 나두… 그리고 엄마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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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4. 27. 밤, 딸아,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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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