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너를 사랑해
데이비드 밴 뷰런 지음, 팀 원스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커다란 세상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세상보다 더 큰 우주만큼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깊고 깊은 바다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바다 속 깊은 땅끝보다 더 깊이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눈부신 태양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태양보다 더 빛나 눈이 부셔도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네가 나를 사랑하듯이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네가 나를 미워하는 그만큼 더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푸르디 푸른 하늘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하늘이 무너져도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길고 긴 하루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하루는 너무 짦아도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높고 높은 산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함께 산에 오르지 못하여도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표현하지 못하였던만큼 더 말하며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강하고 센 바람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강한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을만큼 튼튼한 너를 아빠는 사랑한다.
 
 싱그러운 이슬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싱그러운 이슬같은 술을 먹어도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만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아무런 이유가 없이…….
 태백에서 보던 밤하늘의 별보다 더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아빠니까.
 
 하늘만큼 땅만큼 너를 사랑한단다.
 나두… 그리고 엄마두….
 
 
2008. 4. 27. 밤, 딸아, 사랑한다.
 
들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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