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가 전례 없는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 기업에 거칠고 유례없는 위협과 기회를 동시에 안겨주는 / 미래세계에 온 여러분을 환영한다.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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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은 '트렌드'의 문제임을, 변화하는 트렌드를 쫓아가느냐,앞서 가느냐가 기업과 개인의 흥망성쇠를 뒤흔드는 시대가 왔다는 것은 익히 아는 바이다. 이 책은 그 트렌드중에서도 더욱 예측하기 힘든 미래를 읽는 기술을 알려주마라고 큰 소리를 친다. 남은 것은 지은이의 말을 따라가보며 우리가 그렇게 공감하는가 아닌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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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값어치는 <제 1부 도구와 테크닉>에 있다하겠다. 실제 미래 트렌드를 읽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법들이 제시되는 1부가 이 책의 성패?를 가름할 것이다. <제 2부 미래의 원동력>에 제시되는 주요 트렌드들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할 사항들이긴 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므로 우리는 1부의 '도구와 테크닉'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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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것의 미래를 이해하고 싶다면 먼저 그것을 둘러싼 자연적·기술적·사회적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상호 연관된 세계 속에서 모든 것이 우리의 시장과 임무에 영향을 미친다.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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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필요한 것이 "시스템적 사고"이다. 지은이는 그 방편으로 "STEEP"분석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뜻은 이러하다. 사회 Society, 기술 Technology, 경제 Economics, 생태 Ecology, 정치 Politics 이 낱말들의 약어가 "STEEP"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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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섯 분야에 연관된 개념들과 상황들을 확장시켜가면서 우리는 트렌드를 찾아내야 하는데 그 1단계는 '말로 설명하고 도표로 정리하는 것'이다. 첨부된 그림 도표로 만나보면 머리속에 쉽게 다가온다.(그림 2-4,5,6,7) 2단계는 시스템의 주체들을 파악하는 것이며 3단계는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트렌드와 힘을 찾아내는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세가지 단계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다. 첫단추를 꿰고 나면 다음 단계인 트렌드 분석돠 예측으로 나아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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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 분석의 3단계도 간략히 정리되는데 1단계 시스템 도표를 그려라, 2단계 트렌드를 시각화하라, 3단계 정보의 출처를 찾아내라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할 것은 출발은 항상 '현재의 상황에서'라는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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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지는 '판단 내리기,예측에 대한 평가' 와 '전략적 잠재효과'를 파악하면 드디어 마지막 단계인 '시나리오 구성, 미래에 대한 그림그리기'에 이르게 되는데 각 단계별로 별도의 "점검사항" 및 "오늘의 할 일"로 짚어보고 요약확인가지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실전에 가까이 해야만 되는 책이다. 일상적인 '사고방식에 미래 연구를 포함시키'는 노력이 이러한 단계를 거쳐야만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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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며 얼마전 보았던 한 젊은이의 더 자신만만한 책 [4시간]이 떠올랐다. 아마도 그 책이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대로 적용한 아주 좋은 사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다만 미래가 아니라 현실에 대한 분석이긴하였지만. 결국 미래를 읽어 현실화 시켜야한다는 의미에서 그 때 만났던 구체적인 기법들의 틀이 이 책의 트렌드 찾기,분석 및 예측과 유사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리라. 실천은 서로 통하는 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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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에 등장하는 주요 미래의 원동력들은 모두가 한 번 읽어 보아야 할 내용들이다. "고령화","정보기술","의료","생명기술","에너지","나노기술","매체와 통신","자연환경과 생태계 유지"에 관한 이야기들을 만나보면서 지금,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여러가지 생각들을 해보면 새로운 사업아이템이나 개선방향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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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한 제목에 비해 쉽게 읽히면서도 꽤 중요한 내용이 담겨있는 책이라 부담없어 보이긴 하지만 우리가 만나는 미래는 그렇지만은 않으리라. 하여 이 책을 한 번 보고 서가에 꽂아두지는 못하고 근처에 놓아두고 틈틈이 뒤적거려야 할 것이다. 다가오는 미래는 누구에게나 쉽지 않을 터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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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란은 헤쳐나갈 수 없는 것이 아니다. 다만 빠르게 헤쳐나가기가 힘들 뿐이다.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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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4. 1. '넓게 보자',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새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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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