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도 인생을 남부럽지 않게 즐기면서 잘 사는 법", 한마디로 꿈같은 이야기를 실천하는 이야기에 관한 책이다. 그리고 사실 좀 부끄럽기도 하면서 이 책에서 지은이가 제시하는 거의 모든 것에 귀가 쏠린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꿈에 접근하는 거의 모든 방법,아니 꼼꼼한 방법"이 이 책에 들어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낯설기도 하지만 매력적이고 유혹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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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마흔하고도 셋, 12살짜리 딸을 둔 아빠, 홀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아들, 사랑하는 아내랑 맞벌이를 하면서도 넉넉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경제생활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중간관리자인 내가 바라보기에 이 책은 어떠했을까.. 그래도 솔깃하다는 말이 먼저 앞선다. 정의(D)-제거(E)-자동화(A)-해방(L)의 4단계로 가는 과정은 읽기에는 쉬워도 따라하기에는 만만치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읽는데서만 끝내고 책을 덮게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평가가 들쭉날쭉 한 것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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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 책에서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할 것은 무척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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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단순한 차이에서 시작된다.(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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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대개 우리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다.(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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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적은 시간에 더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파킨슨 법칙을 활용하라. 집중해서 일하고 미루지 않기 위해서는 일정과 마감 시한을 짧게 잡아야 한다.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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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시 행동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방해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법을 실천하라.가능하다면 회의는 피하라. (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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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결과는 알 수 없다.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하라. 더 나은 세상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고 있건 간에 당신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면, 당신이 한 일을 잘한 것이라고 생각하라. (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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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뒤적거리다 펼치면 곳곳에 읽다 줄친 구절들이 넘쳐난다. 모든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그렇듯이 스스로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쓸모없는 소리지만..하지만 이 책은 그 실천을 도와주기 위해 제대로 만들어져 있다. 관련된 업체나 사이트, 문서 작성법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자료가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다만, 미국인의 입장에서 만날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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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우리에게는 또 다른 번안판이 필요하게 된다. 책 속에 나오는 수많은 사이트들의 한국판이 보강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그때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지은이처럼 "뉴리치"에 다가 섰으리라. 그래도 한국판 [4시간]은 준비되고 기획되어 꿈꾸는 많은 이들을 도와주어야 하리라. 꿈이 있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살 만할 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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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며 요즘의 나를 떠올렸다. 업무에 쫓겨 집에까지 가져가서 일을 하곤 하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일주일에 너댓권 이상의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고 또 다른 일들을 처리해내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걸 체험하고 있기에 지은이가 이야기하는 '제거'와 '자동화'가 더 가슴에 와닿은 것 같다.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꿈"을 이루러 나는,오늘도 한 발자국을 더 내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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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3.27. 봄날은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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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