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의 생성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 행성들 이야기까지 차근차근 풀어가며 '엄마가 콕콕! 짚어주는 과학'시리즈 다섯번 째 책으로 나온 [우주 이야기]는 어린이 책을 전문적으로 기획하고 글을 쓰는 "장수하늘소"의 작품이다. 이말은 믿을만한 책이라는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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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술 읽어내려가면 자연스레 설명되는 구어체의 이야기와 함께 보면 더욱 좋은 컬러풀한 그림과 만화까지 잘 버무러져 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는 엄마랑 함께 초등고학년은 스스로 공부하기에 좋도록 잘 편집되어 있다. 자, 그럼 우주 탐험을 함께 떠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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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별/태양/달/태양계'로 나뉘어진 이야기들은 각각의 이야기 속에서 궁금한 사항들에 대하여 묻고 답하고 찾아가며 여행을 한다. 이번 기회에 다시 정리하는 맘으로 꼼꼼히 읽어보니 여태 모르던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오늘 배운 공부를 요약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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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가지 원소 수소,탄소,질소,산소,인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DNA (1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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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도가 높아질수록 변하는 별의 색깔 : 붉은-노란-흰-파란-(다시)붉은 (3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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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층이 얇거나 대기가 없는 지구형 행성 :수성,금성,지구,화성 / 굉장히 크고 대기가 두꺼운 목성형 행성 :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 (8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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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성은 혼자서만 동쪽에서 서쪽으로 태양을 돌지 (9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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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7년에 화성의 위성이 2개라는 걸 발견했지.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보다 100년 전에 씌어진 <<걸리버 여행기>>라는 책에서 화성에 달이 2개 있음을 이미 발견하는 내용이 나왔다 (10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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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성은 대기가 수소로 되어 있어 오히려 밤이 낮보다 더 따뜻하단다 (11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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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왕성은 스스로 열을 내기에 천왕성보다 태양에서 멀리 있어도 두 행성의 온도는 거의 같단다 (11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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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왕성의 가장 큰 위성 트리톤은 태양계의 다른 위성들이 자신이 돌고 있는 행성과 같은 방향으로 자전하는 것과는 달리 행성과 반대방향으로 자전하는 유일한 위성이다 (11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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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위 정리내용은 내가 보았을 때 새로운 사실들이고 아이에게 물어보았을 때는 더 많은 부분들이 당연히 새로운 것이었다. 차근 차근 곁에 두고 읽어나가면 우주속의 은하, 은하 속의 성단, 성운 안에서 태어나는 아기별들의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인이 곧 탄생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주로 나가는 꿈을 더 많이 키우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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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책의 장점이 또 하나 있는데 각 장의 이야기에 들어가며 '교과관련' 과목과 학년을 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첫 번째 이야기 우주"에서는 '과학 = 3학년 1학기 : 3단원 지구와 달 / 5학년 2학기 : 7단원 태양의 가족' 과 같이 명확히 나타나 있어 한 번 보고 꽂아둘 책이 아니라 수업과 연계하여 참조 도서로도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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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이에게 읽어보았으면 독후감을 써보라고 하니 아직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며 멀찍이 도망간다. 오늘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쳐야 할 것 같다. 어렵고 접근하기 힘든 과학을 조목조목 쉽게 풀어서 설명하여주는 이런 책들로 아이들이 과학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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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3.12. 잠 깊이 들 봄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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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