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논술 초등 3,4,5학년 때 잡아야 한다
임성미 지음 / 북하우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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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임성미, '2001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독서교육과정'(카톨릭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어린이 잡지 [생각쟁이]에서 논술교실을 맡아 집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만든 초등학생을 위한 독서인증 사이트 '리딩웰 www.readingwell.co.kr'을 운영한다'고 겉표지 안쪽에 소개가 되어 있다. 독서교육 전문가라는 직함이 이제는 낯설지만은 않지만 아마 이 지은이는 그 최초에 해당하는 사람일 것같아 책을 펼치며 믿음이 더해진다. 
 
 머리말에서 언급되는 바와 같이 '책을 좋아하고 스스로 책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 독서교육의 목표'인데 이 책은 그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야할 길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 판단되는 초등 3,4,5학년,학년별로 책을 만나고 이해하고 단계를 밟아 오르드록 한다.  읽다보니 지난 가을무렵 이 책을 구입하여 놓고도 이제서야 책을 펼침을 후회하게 된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과정을 이렇게 친절하게 배울 수 있음에도 모르고 지내온 시간들이 아쉽다. 그리고 뜻밖에도 이 책에 대한 리뷰는 적으니 이번 기회에 확실히 추천하련다.
 
 나의 경우 벌써 5학년이 되어버린 딸아이를 생각하며 5학년 관련된 부분에 집중하여 책을 읽어나가는데 여러가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이렇게 하자"라는 실천 항목으로 다양하게 등장한다.
 
 '아이의 독서습관을 위한 부모 역할 체크 리스트','학년별 독서 지도 원칙' '아이와 교과서 함께 읽기' 등이 "이렇게 하자"의 항목들인데 실제 가정에서 아이랑 혹은 부모가 직접 실행할 수 있는,실행하여야만 하는 내용들에 대하여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적용하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5학년 독서지도원칙을 한 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역사책과 인물이야기를 읽도록 지도한다
 - 문학을 읽으며 가치 기준에 대해 토의하도록 지도한다
 - 사회문제를 다룬 책을 읽어주고 대화를 나눈다
 - 수업을 들으면서 메모하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한다
 - 낱말장을 마련하도록 한다
 - 5학년이 읽을 만한 책 :예) 괭이부리말 아이들 등등 소개…
이렇게 각 항목들이 제시되고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방법들까지 소개되고 있다.그리고"3장"에서는 '우리아이의 독서순준'을 검사하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 부분만 제대로 실행하여도 이 책을 만난 보람을 느낄 수 있으리라 보인다.  '학년별 독서수준 검사지'라고 하여 내용에 들어있으니 이 부분을 복사하여 사용해보면 아주 편리하게 우리 아이의 독서에 관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을 듯하다. 즉시 시행해보기로 한다.
 
 이 책에서 처음 만난 '독서인증'이라는 말이 앞으로 아이의 독서와 관련하여 꽤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 아이가 제대로 책을 읽었는지 확인하는 한 방법으로 지은이가 제시하는 '독서인증'은 읽은 책에 대하여 '어휘,내용,생각'등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를 통하여 아이의 독서력을  키우고 확장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처음 소개한 '리딩웰 사이트'를 참조하면 되겠다. 그리고도 많은 소개거리가 있지만 일단을 생략하고 직접 책을 보시라고 이야기하련다.
 
 이 책을 보며 든 생각은 이렇게 독서와 관련하여 좋은 책이 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하는 아쉬움이었다. 하여 이렇게 어설픈 내용으로라도 부랴부랴 추천 서평을 올리고자 한다. 그리고 감히 초등학교 3,4,5학년을 둔 부모님의 독서와 관련된 지도용 도서의 1차 출발점을 여기서 시작할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2008. 3. 9.  저녁, 책읽기와 독후감쓰기로 아이와 한참을 다툰 뒤에서야…
 
들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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