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기 저기 다니는데,, 눈이 살짝 살짝 내리다가 슬슬 좀 많이씩 내리더군요.날씨는 우충충 잔뜩 찌뿌려 있었으나 운치가 있어 좋았습니다.오랜만에 내리는 눈이라 마냥 기쁘기만 하던데..이 눈은 계속 내려서 쌓이고 쌓일까요?아주 오래된 샹송 눈이 내리네~ 들어볼까요?고전의 미란..ㅋㅋ
악기 사진은 늘 환상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합니다.생생한 사진만 보고 있으면, 어디로부턴가 묘연한 그것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쇼팽은 어떠세요?리스트는요?정열과 감성을 동시에 말해주는 이 건반의 조화가 인생의 선배같은 느낌을 주네요.
딱 방과 화장실에 꼭 두점씩 나란히 걸어두어야 할 그림이네요.아름다운 꽃들의 갇힘.그 새장을 지켜보는 자의 평화.그런것들이 매우 어울리는 그림들에서 향기를 맡습니다.
바스키아의 모처럼 아기자기 이쁜 그림이죠.바스키아 그림을 보면 볼수록 참 익살스러운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넘나드는 자유와 경계의 벽.그속에서 모나리자는 고풍스러운 미소를 던져버리고 울수도 있었겠지요.우리는 언제쯤 생각의 경계들을 자유인의 그것처럼 허물수 있을까요?가끔 이런 대가들에게 그런법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프리다 칼로의 예술혼과 사랑을 담은 영화 '프리다'의 영화음악을 기억하세요?이 영화는 멕시코의 유명 화가인 디에고와 프리다의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프리다 칼로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고,화려한 출연진들을 구경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지만..무엇보다도 음악이 가슴으로 들어오더군요.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도 한아름 증폭 시키고 말이죠..살아있는 음악이라는 느낌이 드는 정열의 메렝게..우리는 그 안에서 절망에 가까운 회환도 엿보게 되어 왠지 마음이 이끌리는지도 모릅니다.베이스가 둥둥 마음을 울려주고,기타가 리듬을 탁탁 쳐주고,아코디온이 이리저리 가슴을 헤집습니다.그리고 한 남자가 혼신을 다해서 그 무엇에 대해서 노래를 합니다.그것이 무언지는 몰라도 '집중'케 하는 힘이 있으며,이윽고 마음으로 부터 작은 파문도 생기게 하는군요..그래서 이 노래가 참 좋네요.이번주 저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