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In Classics
Various Artists 연주 / 신나라뮤직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나의 음악 취향의 큰 키워드는 Classic과 Jazz다.

 

형식을 중시하는 Classic과 자유를 중시하는 Jazz는

어쩌면 나의 모든 취향에 대한 정의일지도 모른다.

 

갇힌듯 열려있고

숨은듯 드러나있는..

 

선물 받은 이 CD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스쳤다.

 

 

음반을 선물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근사한 일이다.

 

음반이 세밀하게 파여져 있는 홈을 돌고 돌 때,

음악에 얽힌 사연이며, 그 노래가 주는 메세지,

이 음반을 건넨 사람에 대한 생각도 함께 돌고 돈다.

 

중학시절 많이 들었던 에릭사티의 가곡이나

포레의 파반느, 그리그의 솔베이지 송,

라벨의 볼레로 같은 곡들이 Jazz라는 멋진 옷을 입고

나의 밤을 회상과 기억속으로 데려다 준다.

 

 

 

 

 

 

CD 1. Bright & Delight

01 . Spring - Jacques Loussier
02 . Summer - Jacques Loussier
03 . Autumn - Jacques Loussier
04 . Winter - Jacques Loussier
05 . Je Te Veux - Tommy Smith
06 . Unaccustomed Bach - Laurindo Almeida
07 . Solvejg's Song - Toshiko Adiyoshi
08 . Awakening - Eddie Daniels
09 . Boliro - Jacque Loussier
10 . Pagliacci - Toshiko Aikyoshi
11 . Swan Lake - Ruby Braff Trio
12 . Freddie's Tune - Charlie Byrd


CD 2. Grace & Elegance
01 . Gymnpedie - Tommy Smith
02 . Air on a G String - Jacque Loussier
03 . Loves' Journey - Eddie Daniels
04 . Claire de Lune Samba - Laurindo Almeida
05 . Jesu, Joy of Man's Disiring - Jacque Loussier
06 . Prelude in G Major - John Patttuccl
07 . Pavanne Op.50 - L.A.4
08 . Adagio - Ramsden & Lodder
09 . Goin Home - Laurindo Almeida
10 . Liebesleid - Clare Fischer
11 . Beethoven & Monk - Laurindo Almeida
12 . Concierto De Aranjuez - L.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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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ewitched
에디 히긴스 트리오 (Eddie Higgins Trio) 연주 / Venus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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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주일동안 외출 준비를 하면서 듣고 있는 음반인

Eddi Higgins Trio의 Bewitched는

나의 아침을 우아하고 세련되게 열어준다.

 

손끝과 고개만 까딱까딱하게 만들면서

햇살이 아름다운 평화로운 평일날 오전의

여유와 안정감과 일종의 사치를 느끼게 해주는 음반이다.

 

what a difference the day made의 첫 소절은 얼마나 매력적인지!

몇번을 돌려들어도 싫증나지 않고 똑같은 질량의

경쾌함과 유려함을 안겨준다.

 

Beautiful Love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간절함과 설렘, 애잔과 향수까지

한꺼번에 뿌려주는 곡이다.

 

곡을 먼저 좋아하고 제목을 뒤늦게 알았는데

title이 선사하는 제한의 묘미를 알것도 같다.

 

유~명한 Angle eyes, As time goes by, Autumn Leaves도

수록되어 낯설지 않게 만날수 있는 편안함이 있는 

겨울에서 봄사이, 이 계절에 어울리는

에디히긴스의 연주 세트 <bewitched>

 

 

 

 

 

01 . What A Difference The Day Made (Adams, Grever)
02 . Detour Ahead (H. Ellis, L. Carter, J. Fringo)
03 . Bewitched, Bothered, And Bewildered (R. Rodgers)
04 . You Must Believe In Spring (M. Legrand)
05 . Beautiful Love (V. Youn, W. King, E Van Alstyne)
06 . Alice In Wonderland (S. Fain)
07 . Angel Eyes (M. Dennis)
08 . The Philanthropist (E. Higgins)
09 . Estate (B. Martino)
10 . Blue Prelude (V. Young)
11 . I Hear A Rhapsody (G. Fragos, J. Baker, D. Gasparre)
12 . As Time Goes By (H. Hupfield)
13 . Autumn Leaves (J. Kos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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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Divo - Siempre
일 디보 (Il Divo)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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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계절이라서일까?

아름다운 목소리가 한없이 그립다.

 

4명으로 구성된 팝페라 그룹 일디보의 신보.

존 마일즈의 Music,

무디 블루스의 Night in white satin,

헤리닐슨의 Without you가

벨벳의 쟈켓을 입고 변모한 느낌으로 부드럽게 안아준다.

 

내가 좋아했던 올드팝을 4명의 팝페라 가수의

목소리로 새롭게 들을 수 있어서 힘든 이 계절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었다.

Thanx 4 the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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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Lee Morgan - The Sidewinder [RVG Edition, 24-Bit]
리 모건 (Lee Morgan) 연주 / Blue Note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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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나서일까?

무언가에 대한 갈망이 꿈틀댄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지고 있어서

Lee Morgan의 음반을 듣는다.

 

<The Sidewinder>에서

탐미적이지도 리드미컬하지도 않은 그의 관악기는,

감정의 잉여가 넘실대는

다른 이들의 연주와는 차별화를 선언한다. 

 

아!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리 모르건의 연주를 따라야 하나?

그를 逆해야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여기에 있고

음악만이 흐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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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tle Rain - Into The Gentle Rain
Gentle Rain (젠틀레인) 노래 / 강앤뮤직 (Kang & Music)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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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듣는 Gentle rain의 'In to the gentle rain'은

이국적 정서를 안겨다 주더니

한밤에 듣는 연주는

쓸쓸함을 동반한 향수를 건네 준다.

 

또렷하게 들리는 피아노의 선율에서는 청아와 외로움이..

낮게 깔리는 첼로의 선율에서는 고독과 무게감이..

담담하게 제 목소리를 내는 트롬본, 섹소폰, 트럼펫 삼형제의

선율에서는 겸손과 안정이..

경쾌하고 날씬한 타악기의 리듬에서는 화함과 중재가 느껴지는

만 한살의 나이를 먹은 Gentle Rain의 이 음반.

 

'찬비'라는 곡만 아니었다면

우리 나라 재즈 트리오의 음반인 줄도 몰랐을

국적 불명의 이 음반을

오늘 밤엔 여러번, 아니 그 이상 들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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