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서일까?
무언가에 대한 갈망이 꿈틀댄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지고 있어서
Lee Morgan의 음반을 듣는다.
<The Sidewinder>에서
탐미적이지도 리드미컬하지도 않은 그의 관악기는,
감정의 잉여가 넘실대는
다른 이들의 연주와는 차별화를 선언한다.
아!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리 모르건의 연주를 따라야 하나?
그를 逆해야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여기에 있고
음악만이 흐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