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회화용으로 적합한 책

Gateways 1 (Paperback)
Victoria Kimbrough 지음 / Oxford Univ Pr / 1997년 10월

일전에 회화 학원에 다닐때 교재로 쓰던 책입니다. 총천연색의 컬러로 구성되어 있는 이 영어 교재는 정말 쉬운 표현과 회화 단어들로 구성된 초보 생활 회화의 기초를 마련해주는 교재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재미있는 그림에 상황에 맞게 설정된 간단한 회화들이 잘 어울어져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사이즈가 A4 사이즈로 좀 크게 편집되어서 가지고 다니기에는 약간 불편하고 연습문제와 같은 활용하는 면이 적어서 그 점이 안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코쟁이를 기죽일것 까지야..

영어회화 365 단어로 코쟁이 기죽이기 (교재 + 테이프 3개)
백선엽 지음 / 넥서스 / 2000년 4월

가끔 외국인을 만나게 되면 머리속으로는 여러개의 문장이 만들어지지만 정작 입안에서만 맴돌뿐 그 말들이 입밖으로 나오기는 너무나도 어렵다.

나중에 책을 보거나 차근차근 말을 만들어보면 그닥 어려운 말도 아닐진대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쉬운 평상 용어로 이루어진 문장들을 익힘으로 자연스러운 기분 문장들이 튀어 나오도록 이루어진 책이다.

그냥 읽기에는 무리없이 '누가 이 정도도 모를까..'싶을 정도로 쉽지만 무턱대로 문장을 만들어보라고 한다면 쉽게 나올 수 없는 것들이다.

이런 쉬운 문장을 익히고 외우고 연습해본다면 거기에 살을 입혀서 한차원 높은 말들도 할수 있게 되리라 여겨진다.

코쟁이를 기죽일 정도의 훌륭한 말들을 쏟아놓지는 못할지라도 어느정도 소통이 되어 그들에게 도움이 될수도, 내가 도움을 받게 될수도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 여겨진다.

교재도 교재거니와, 이런 한권의 책을 제대로 익히는 것이 관건이라 여겨진다.

단계를 확실히 밟아주는 일본회화책

일본어 초보 1 - 교재
시사영어사 편집부 엮음 / 와이비엠 / 1999년 9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차근차근 배워야할 과정들이 제대로 나열되어 있다는 점이다. 제목도 회화초보로 되어 있듯이 회화형식의 본문을 통해 일본어 문법을 익히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먼저 본문을 제대로 익힌후 해석과 읽기 연습을 마치고, 쓰기 연습을 해두면 좋을듯. 그리고 일어 작문을 하고나서 연습문제를 풀면 제대로 한과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연습문제 또한 짜임새 있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반복의 효과로 인해 문법과정을 제대로 익힐 수가 있을 것이다.

테이프를 들으면서 일본 현지인의 발음을 익히는것도 좋은 학습 방법중의 하나일 것이다.

짜임새 있는 구성, 그러나 수준은 초보 수준이 아니다!

종합 일본어 초급에서 중급으로
미즈타니 노부코 지음 / 다락원 / 1991년 11월

나는 이 책으로 실제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제목은 '종합 일본어 초보에서 중급으로'라고 되어 있지만, 우리가 상상하기에는 중급실력에 더 가까운 책이라고 여겨진다. 독해와 회화연습, 청해가 조화롭게 짜여져 있으며, 연습문제와 어구풀이 또한 훌륭하다.

이 책은 연습 문제를 마친 후 신문 기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둬서 실제 일본어 공부하는것에 더 효율적일 수 있겠다. 한 과가 끝나면 뒷편에 한자 공부를 하도록 체크해주거나, 일본어 작문까지 해볼수 있게 되어 여러모로 신경 쓴 자욱이 보인다.

초보 과정에서 완전히 동사 문법이 끝나고, 음편이나 한자 읽를 마치신 분들이 보시기에 적합한 수준이라 여긴다. 이 책으로 일본어 실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

초보수준이 아닌 초보책

종합 일본어 초급 (교재 + 테이프 4개)
미즈타니 노부코 지음 / 다락원 / 1997년 5월

다락원에서 출판된 종합 일본어 시리즈 중 <종합 일본어 초보>는 사실 초보의 수준이 아니다. 일본어라면 글자도 모르는 왕초보는 절대 구입하지 마시길. 이 책은 초보 중에서도 기본적인 문법을 뗀 사람이 구입하면 적합한 책이다. 일단 처음에는 독해를 할 수 있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간결한 문장들이 나온다. 그 내용도 일본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게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일본어의 문어체를 확실히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

그 이후에 나오는 회화연습은 첫번째 회화연습에서 존댓말이 오가는 정중한 회화를 연습할 수 있어서 좋고, 그 후에 나오는 두번째 회화 연습에서는 친한 사람끼리의 대화로 반말을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문형연습이나 어구풀이, 단어풀이, 연습문제로 문법까지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뭐 하나 부족한 점이 없는 좋은 교재라고 생각되어 진다.

테이프를 함께 구입해서 일본인의 회화로 생생하게 듣기 공부까지 된다면 좋겠지만 사실 테이프는 너무나 고가이다. 여력이 없다면 책으로 열심히 공부하는것만으로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