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실리 2km
신정원 감독, 임창정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영화의 쟝르를 무엇이라고 정해야 하나?
엽기 코믹 호러 로맨스?
한마디로 짜장보다는 짬뽕 쪽인데,
아주 무섭고, 굉장히 웃기고, 극심한 감동이 뭍어나고..
이런걸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지극히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다.

원래 넓으면 깊지는 않은법!
이것 저것 손댄 쟝르의 확산이
이것도 저것도 확실히 쥐진 못했지만,
그래도 꽤 잘 쓴 시나리오네..
꽤 자연스럽게 연기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들.
무엇보다 무서운건 인간의 욕심.
그리고 모든 죄 지은 사람들은
사람이든 신이든 (그게 귀신일지라도)
응징을 한다는 인과응보는 어쩌면 섭리일지도 모르겠다.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時失里
거기서 우린 탐욕으로 물든 우리의 모습과
그래도 순수를 간직하고 있는 이면의 나를 동시에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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