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물인줄 알고 봤다가 색다른 소제에 깜짝 놀란 작품.
처음에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분위기로
진행되다가 급기야는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분위기로
마감하게 되는 사디즘과 마조히즘을 이야기하는 영화.
인간의 마음 저변에 깔린 상처와 배신에 대한 광기와 표출,
미련하리만큼 굴욕적인 집착을 나타낸 독특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