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배우 백윤식의 연기가 좋다.
관록있고 젊잖지만 인간의 내면 밑바닥까지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힘이
강력한 촉수가 되어 대상을 흡입하고 만다.
<싸움의 기술>은 그닥 괜찮은 영화는 아닐지 모른다.
늘 맞기만 하는 고등학생 재희가 우연히 싸움의 달인
백윤식을 만나면서 싸움의 기술을 전수받는다는 내용인데,
영화는 줄거리를 따라가는 데만 급급할 뿐
이렇다할 메세지도 주지 못하고
특별한 즐거움도 선사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은
백윤식의 여유있는 연기력.
<지구를 지켜라>에서 이미 알아본 바는 있지만..
어쨌든 매력있는 배우임에는 틀림없다. ㅎㅎ
| 기타 : |
2006-01-05 개봉 / 95분 / 코미디,액션 / 18세-->15세 |